환인, 에스테틱 첫 진출…비급여 시장 매력 공감
- 가인호
- 2014-09-24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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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급 시장 신규 개척 과제, 보툴리눔-필러시장 국내사 격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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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환인제약의 에스테틱 시장 첫 진출 의미

환인제약과 한국엘러간은 11월부터 국내 미용 성형의를 대상으로 쥬비덤과 보톡스 브랜드를 공동 프로모션하기로 합의했다. 두 제품에 대한 공급은 환인제약이 담당한다.
환인은 올 상반기 58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18% 고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도 20%이상 증가를 견인했다. 그만큼 CNS 분야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며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는 기업이다.
환인의 정신 신경계 분야 영업력은 다국적사와 잇단 코프로모션 계약으로 입증되고 있다.
지난해 애보트와 뇌전증치료제 공급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앞서 산도스와 항우울제 3개 품목 제휴, 노바티스의 정신분열치료제 독점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한바 있다.
이처럼 특화된 치료제 분야에 강점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을 기록했던 환인제약의 비급여 시장 진출은 여러 관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상위제약사를 중심으로 보험급여 시장 한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 환인의 사례는 사업다각화 확장이 향후 경쟁력 확보를 위한 키 포인트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환인은 올 상반기 매출 500억원을 넘어서며 1000억원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보다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이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이같은 환인의 니즈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미용 성형분야 시장을 사수하기 위한 엘러간의 입장이 맞아 떨어지면서 보톡스와 필러 공동 마케팅 계약이 성사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환인의 에스테틱 시장 진출은 사실상 창사이래 첫 번째 비급여 시장 공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 CNS 거래처 이외에 피부과 등 신규 거래처를 개척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된 만큼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 환인측은 기대를 걸고 있다. 환인 관계자는 "미용 성형시장은 기존 치료의약품하고는 완전히 다른 컨슈머 마켓"이라며 "사업 영역 확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큰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상당수 제약사들이 비급여 시장 부문에 진출 하고 있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엘러간과 환인의 코프로모션 계약이 성사됐다"며 "환인은 이번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계기로 다양한 사업 다각화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환인제약이 비급여 시장에서 어떤 입지를 구축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한편 환인제약의 보톡스, 쥬비덤 코프로모션 성사로 보툴리눔과 필러 시장은 국내사들의 치열한 격전지로 변하고 있다.
필러 시장의 경우 갈더마 '레스틸렌'이 30%대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엘러간 '쥬비덤', 멀츠 '래디어스' 등의 제품들이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대웅제약(디엔컴퍼니) '퍼펙타', LG생명과학 '이브아르', 한독약품 '스컬트라' 등의 시장진입과 휴온스, JW중외제약, 동국제약, 대우제약 등 국내 중상위그룹들이 가세하면서 치열한 경합이 전개되고 있다.
보툴리눔 제제의 경우 보톡스(엘러간)와 메디톡신(메디톡스)이 리딩하고 있는 시장에서 종근당(보툴렉스), 대웅제약(나보타) 등 국내 상위제약사들의 시장 참여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견기업 휴온스도 자체 보툴리눔 제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결국 환인제약의 에스테틱 신규시장 진출과 대웅제약과 코프로모션 관계를 청산한 엘러간의 신규 코프로모션 계약이 향후 미용 성형 분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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