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후 바로 가격검색…약사, 스마트폰 노이로제
- 김지은
- 2014-08-26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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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들, 건기식 판매 축소 원인으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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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상담 과정서 휴대폰으로 제품 가격을 검색해 현장에서 항의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질환이나 제품에 대해 문의해 상담을 하면 그 자리서 약사가 권한 제품을 스마트폰으로 검색부터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행태는 20~30대 젊은 고객이나 어린 아이를 둔 고객들 사이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약사들은 인터넷 상에서 약국 위주로 판매되던 일부 건강기능식품들도 가격을 할인해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특히 '해외 직구(직접구입)'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약사가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하면 가격을 검색해 구매하려는 고객도 많아졌다.
서울의 한 약사는 "최근 한 아기 엄마가 칼슘제를 추천해 달라고 해 한참 상담을 했더니 그 자리서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후 인터넷이 더 싸다면서 묘한 표정을 짓더니 나가더라"면서 "고객 관리 사항에 해당 내용을 기재해 놓기는 했지만 약사로서 화도나고 자괴감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요즘은 질환을 이야기해 맞는 제품을 추천하면 스마트폰으로 검색부터 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면서 "이런 경우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지 고민도 된다"고 덧붙였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이나 질환과 관련한 상담은 약국에서 원하고 제품 구매는 비교적 가격이 싼 인터넷 등을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한 약사는 "일단 인터넷 등과 가격을 비교해 항의하면 기분이 상해 그냥 돌려보내고는 있다"면서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약국이 곧 건기식 등 제품을 점점 뺏기는 원인이 되는 것 같아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가격비교부터 하려는 환자에게 약사의 상담 기능에 대해 일정 부분 설명해 줄 필요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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