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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약국 돌진 "1분 먼저 퇴근했다면 난, 죽었을 것"

  • 강신국
  • 2014-08-22 09:52:01
  • 돌진하는 버스에 상담 책상이 보호막 역할...큰 부상 피해

"상담용 책상이 없었으면 아마 큰일을 당했을 거에요. 하늘이 도왔지요."

21일 밤 11시 마을버스 한대가 굉음을 내며 서울 시흥소재 A약국에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을 버스는 약국 유리문을 들이받으면서 약국 내부가 아수라장이 됐다.

마을버스가 좌회전하던 택시와 충돌한 뒤 길 옆 약국을 돌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 66살 신모 씨와 약국에 있던 약사 등 모두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버스가 약국에 돌진한 사고현장
사고 현장의 버스에는 의약품이 널브러져 있어 사고 당시의 급박했던 순간을 보여주고 있다.

사고를 당한 약사는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약국을 정리하고 퇴근하려는 순간 버스가 돌진을 했다"며 "상담책상과 한약장 사이에 끼면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1분이라도 먼저 퇴근했다면 아마 큰 사고가 났을 것"이라며 "정말 찰나의 순간이었다. 지금도 가슴이 울렁거린다"고 전했다.

버스에 의약품이 널브러져 있다.
사고 소식을 접한 금천구약사회 박규동 회장은 새벽 2시까지 현장에서 머무르면 사고 수습을 도왔다.

박 회장은 "하늘이 도왔다"며 "상담책상이 없었다면 큰 일을 당했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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