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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심혈관질환 예방에 필요한 약국 역할은?

  • 김지은
  • 2014-06-18 06:14:50
  • 약사들, 아스피린 프로텍트 좌담회서 약국 역할 논의

아스피린 프로텍트 약사 대상 학술 좌담회

바이엘이 'Today’s Prevention, Tomorrow’s Protection'을 주제로 진행한 학술 좌담회에서 참가한 약사들이 약국의 심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상담 기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리 과정에서 약사의 역할은 어떻게 확대돼야 옳을까.

바이엘코리아는 지난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약사들을 중심으로 학술 좌담회 'Today’s Prevention, Tomorrow’s Protection'을 진행했다.

이번 좌담회는 바이엘코리아가 가족 심혈관 건강을 지키자는 취지로 진행 중인 'Mom’s Heart 캠페인' 일환으로, 갱년기 이후 여성의 심혈관질환을 이해하고 예방과 관리를 위한 약국의 상담 기법 등을 고민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적절한 예방이나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는 심혈관질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약사들이 적극적으로 복약지도와 상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여성 심혈관질환 원인·예방법은=심혈관질환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선행질환을 총칭하는 것이다.

지용약국 강미애 약사.
흔히 중년 남성 전용 질환이라고 인식돼 왔지만 최근에는 여성의 심장질환 사망률이 약 30%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폐경 이후 50대 여성 발병률이 3배 이상 높아지고 있다.

중년 여성의 심혈관질환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으로는 폐경이나 난소 절제로 인한 에스트로겐 수치 감소가 꼽히고 있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혈중 중성지방과 저밀도 콜레스트롤 수치가 증가해 혈관 탄력성이 떨어져 고혈압을 유발하고 심혈관질환에 노출될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나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지방량 증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동맥경화 역시 심혈관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중년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심혈관질환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갱년기 증상과 유사해 환자 스스로 감지하지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지용약국 강미애 약사는 "여성의 3분의 2가 전형적 증상(가슴통증, 호흡곤란)과는 달리 피로감과 메스꺼움, 소화불량, 우울감, 심한 불안감, 왼쪽 팔저림 등을 호소한다"며 "이는 갱년기 여성 증상과 유사해 적절한 상담이 없으면 치료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와 더불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강미애 약사는 "저용량 아스피린 투여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 금연 등을 통한 꾸준한 관리로 여성의 심혈관질환 예방이 가능하다"며 "약국에서 여성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관리와 예방을 권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스피린, 복약지도·약국 상담 기법=약국에서 심혈관질환 관련 아스피린 프로텍트가 처방나왔을 때의 복약지도 방법과 OTC 구매 환자에 대한 상담기법도 소개됐다.

비타민약국 정혜진 약사.
병의원에서 혈전색전증 예방 차원에서 아스피린 프로텍트 처방이 나온 경우 약사는 먼저 처방전을 확인한 후 환자에게 왜 이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지 환자의 질병 상태에 맞게 설명한다.

이어 환자의 상태, 간기능이나 신기능, 나이, 특이체질 등을 확인한 후 약물의 복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질병과 관련한 식이요법,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 등을 상담한다.

비타민약국 정혜진 약사는 "환자의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뇌졸증 등 위험 인자를 인지하고 질병 진행 과정을 설명해 준 후 복약지도를 하면 환자의 질환 개선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스피린 프로텍트 OTC 구매를 원하는 환자에게는 약을 복용하려는 이유를 확인하고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 여부에 대해 확인한 후 복약지도를 할 필요가 있다.

정 약사는 "환자에게 장용정의 특성상 씹어먹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수술 전 아스피린 프로텍트를 비롯한 항혈소판제 복용 중단을 경고하는 등의 복약지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약국, 심혈관질환 예방·관리자로 거듭나야=약사들은 약국이 환자가 심혈관질환을 갖기 전 예방, 관리 장소로서의 기능을 하는 '심혈관테크'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촌약국 김희정 약사.
약사가 심혈관질환 위험성 인자를 가진 환자를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안전성과 효능, 효과가 인정된 예방 의약품을 권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이에 맞는 복약상담 매뉴얼(안전성, 위장 트러블, 복용기간 등)을 환자에게 제공하고 지속적인 약력관리를 진행할 수 있다.

신촌약국 김희정 약사는 "종합병원 문전약국에서 70~80% 가량 심혈관계, 내분비계 환자에게 아스피린 프로텍트가 처방되고 있다는 점에서 약의 효능은 신뢰할 수 있다고 본다"며 "약의 꾸준한 복용으로 큰 부작용 없이 뇌졸중이 호전된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엘 김미리 아스피린 프로텍트 PM은 "약국에서 심혈관 선행질환을 가진 환자는 물론 위험 요소가 발견된 잠재 환자들에게 상담을 통한 관리와 꾸준한 의약품 복용이 이뤄진다면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약사와 함께하는 대국민 건강 캠페인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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