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300억 규모 바이오시밀러 판권계약
- 노병철
- 2014-02-24 16: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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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니찌이꼬제약에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독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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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이 3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제약 및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슈넬생명과학(대표 김정출)은 계열사 에이프로젠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세계시장 판권을 일본 니찌이꼬제약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프로젠은 300억원 (미화 약 300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니찌이꼬제약에 독점 공급한다.
향후 니찌이꼬제약은 에이프로젠이 개발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으로 일본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세계 시장에 판매한다.
회사측 관계자는 "다만 브라질 등과 같이 직접 기술이전을 해야 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에이프로젠이 판권을 계속 보유한다"고 말했다.
에이프로젠은 니찌이꼬제약 외에 2개의 대형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상을 벌였으나 에이프로젠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자신들이 직접 생산하여 판매하고 로열티만 지불하는 구조여서 협상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 방식은 바이오회사가 제품 개발만 하고 그 기술을 제약회사에 넘기면서 해당 바이오회사가 성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사업구조"라며 "단순 기술이전 보다는 생산 및 공급권을 확보해 장기적으로 회사 비전을 키워가는 전략하에 니찌이꼬제약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바이넥스의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KBCC)에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고 있는 에이프로젠은 높은 생산성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니찌이꼬제약이 일본에 이어 미국 및 유럽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하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니찌이꼬제약이 300억원의 계약금 이외에도 대규모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자금을 에이프로젠에 제공하는 조건도 명시되어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즉 에이프로젠은 대규모 계약금과 생산시설 확보자금 및 제품 독점 공급권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셈이다.
한편 에이프로젠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슈넬생명과학과 에이프로젠이 지식경제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지난 2008년부터 개발해온 제품이다.
슈넬생명과학은 일본 임상3상이 완료되는 내년에 식약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승인 즉시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바이넥스를 통해서 터키 및 러시아 시장에도 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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