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약사 이직률 66.7%…작년만 10명 짐싸
- 최은택
- 2013-04-27 06: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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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악한 처우도 문제지만"…이직자 평균 2년도 못채우고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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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약가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던 약사 10명 중 6명 이상이 이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약가업무 부서가 약사인력의 잦은 이직으로 업무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약가협상 업무가 신설된 뒤, 건강보험공단에 채용된 약사인력은 지난해 12월까지 총 45명이었다. 이중 30명(66.7%)이 건강보험공단을 떠났다.
지난해에도 파트장급(3급) 3명, 과장급(4급) 1명, 대리급(5급) 6명 등 10명이 퇴직했다.
이직자의 평균 근무기간은 21개월 내외. 약사 10명 중 6명 이상이 채 2년도 버티지 못하고 건강보험공단을 등진 셈이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공단은 "낮은 보수 등 열악한 처우문제로 약사인력의 잦은 이직과 업무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할 목적으로 건강보험공단은 올해 1월 정원 20명의 약무직 직렬을 신설했다. 따라서 근무 중인 약사인력 18명은 모두 약무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공단은 직렬 적용을 지난달부터 시행한다고 했지만 아직 전환은 이뤄지지 않았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당시 "현재까지는 약사면허를 가지고 있는 직원들도 일반 행정직으로 분류돼 전문성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면서 "새 직렬 신설로 관련 업무 역량과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직렬전환 이외에 약사들에게 새롭게 부여될 혜택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실제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수당 신설 등 처우개선 관련 부분은 검토된 게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공단에서 근무했었던 한 약사는 "열악한 처우도 문제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사람들을 지치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금이 다소 적어도 전문성을 키우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일 할만 한데, 내외부에서 흔드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상급기관인 복지부의 감시와 견제, 국회와 감사원 감사, 심평원과의 갈등, 과거 내부 업무 운영상의 불합리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약사들의 등을 떨밀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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