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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스 GMP부적격 동유럽 항암제 수급 차질

  • 영상뉴스팀
  • 2013-04-01 06:34:56
  •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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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영국제약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수웅 영국 지사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수웅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수웅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NHS, 영국 의약품조달시스템 리폼에 따른 국내 제약기업들의 대응전략에 대해 설명부탁드립니다.

[김 지사장] 그 동안 영국의 국가의료보험시스템인 NHS가 영국의료시장의 80%정도를 담당하며 PASA(Purchasing and Supplies Agency)라는 구매전담기관과 NHS Supply Chain이라는 기관을 통해 입찰형 일괄구매를 통해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한 NHS 개혁안에 따르면 2013년 4월부터는 이러한 구매권한이 일선에서 운영되는 GP(General Practioners)가 주도하는 200 여개의 임상 커미셔닝 그룹(Clinical Commissioning Gruops: CCGs)로 이전될 예정입니다.

향후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입찰형 일괄구매 시 불가피했던 메이저파마들과의 경쟁을 회피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고, 각 지역의 Supply Chain과 적절한 파트너십을 체결한다면 진입이 불가능한 시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영국지사는 코트라 런던무역관과 공동으로 영국현지 NHS 납품 유통업체들과 한국기업들간의 제휴를 위한 행사를 연내에 추진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대형 제약사들의 제네릭 가격 사전 인하 전략 실행으로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김 지사장] 의약품의 유통루트는 국가별로 약간 상이하지만 크게 3~4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Full-line Wholesaler 라고 불리는 '대형도매'의 경우 대체로 전체 의약품 공급의 80%가량을 차지하며 대부분의 처방약과 일반의약품 공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4 정도의 제품라인은 이익을 남기지 못하고 있으며, 대형제약사들은 이러한 non-profit 제품의 지속적 공급을 감내하면서 동일 유통망을 통해 일부 이익이 되는 한정된 분야의 제품에서 이윤극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국적사의 시장지배력이 강한 시장여건 자체가 진입장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최근 약가인하 분위기에 따른 다국적 제약사들의 의약품 공급 중단 사례도 있다고요?

[김 지사장]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윤을 남겨왔던 일부 제품들에 대해 각국 정부가 가격인하조치를 취하고 있고, 특히 폴란드 정부의 '고정된 소매 마진 5% 정책'이 대표적이며, 다국적 제약사들은 대체로 이에 반발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공급중단 사례로는 2006년 미국 Eli Lilly사가 가격정책에 불만을 갖고 자사의 베스트셀링 제품인 정신분열증 치료제 Zuparexa의 폴란드 판매중단을 선언한 바 있고, 최근 오스트리아 산도스 공장이 GMP 부적격을 이유로 일부 항암제라인의 공급을 중단하면서 일부 동유럽국가들에 의약품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기자] 필수 저가항암제 수급 문제도 분석해 주신다면요?

[김 지사장] 이러한 각국 정부의 보건의료 지출감소 정책이 계속되는 한 이윤이 거의 남지 않는 저가의약품의 수급문제는 재현될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는 국가들은 의약품 공급채널 다양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러한 점에서 우리 제약기업들에게는 신규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절호의 여건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국내 원료의약품 제약사들의 유럽진출을 위한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요?

[김 지사장] 유럽은 각국 정부가 의료보험의 재정이 큰 부담으로 작용해 점점 더 저렴한 약품을 요구함으로써 더 저렴한 위탁생산방식이 확산되는 추세며 특히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인 아시아와 생산비가 더 저렴한 동유럽, 인동, 중국으로 이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기술력이 탄탄하면서도 저렴한 한국을 가능성 있는 곳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럽시장이 우리에게 생소한 만큼 적절한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시행착오와 기회비용을 줄이는 것이 최대 관건으로 생각됩니다.

저희 영국지사도 이러한 측면에서 적절한 현지 파트너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자] 내년에 개최 예정인 파리 상설전시장 운영사업에 대한 개괄적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 지사장] 사실 유럽은 일부 일본 화장품을 제외하고는 그동안 아시아제품의 불모지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K-POP 등 한류의 붐을 타고 한국문화에 대한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고 더불어 한국화장품에 대한 관심 또한 일부 리치마켓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직은 유관기관과 의견조회 단계에 있지만 향후 의견이 모아지면 화장품산업의 심장부인 파리에 우리 한국화장품 상설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이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어 현재 사업구상 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진흥원은 그 동안 뉴욕과 말레이시아에서 유사한 사업을 진행하여 현지의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기자] 김수웅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 지사장] 네, 수고하셨습니다.

[클로징] 네,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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