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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약무직 공무원, '유리천장'에 막혔나?

  • 최은택
  • 2012-11-29 12:24:58
  • 김인기·정영기 과장 이어 방혜자 서기관도 산하병원 지원

비고시 출신 약무직 공무원들에게 복지부 본부 과장 승진 벽은 높기만 하다.

김인기(서울약대)·정영기(경희약대) 과장에 이어 방혜자(경희약대) 서기관도 지방 산하병원에 지원했다.

28일 정부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복지부 본부에서 근무하는 사무관급 이상 약사면허 소지자는 13명 내외다.

이 가운데 과장급은 3명이지만 과장보직은 맹호영(서울약대) 기초의료보장과장이 유일하다. 정진희(서울약대, 고시) 서기관과 정은영(서울약대) 서기관은 각각 해외환자유치팀장과 정은영 제약산업TF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 같이 약사출신 과장이 적은 이유는 고시출신에 막혀 맹호영 과장 이후에는 승진자가 본부에서 단 한명도 배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약무직은 과장 승진을 위해 지방 산하병원을 택했다. 지난해 국립목포병원과 국립마산병원 약제과장으로 내려간 김인기 과장과 정영기 과장이 그들이다.

본부 승진이 쉽지않은 점을 감안해 보험약제과 방혜자 서기관도 두 과장의 전철을 밟기로 했다. 그동안 공석으로 남아 있던 국립공주병원 약제과장을 자원한 것이다.

공주 출신인 방혜자 서기관 입장에서는 귀향의 의미가 있지만 본부 대신 선택한 차선책이라는 점에서 복지부 내 약무직의 위상을 실감케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도 "과장급 이상 승진에는 고시출신의 힘이 막강해 전문직능 출신이 배제되는 경향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방 서기관 인사발령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방 서기관 공주병원 행 소식을 접한 제약계 관계자들은 후임자 인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방 서기관이 맡고 있는 약제급여기준 관리업무가 전문적이어서 약무직이 아니면 업무수행이 어렵다는 것인데 현재로써는 오리무중이다.

복지부 인사과 관계자는 "(방 서기관을 포함해) 아직 확정된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약사면허를 소지한 본부 사무관급 이상 공무원은 ▲김연숙(서울약대, 보건의료정책과, 고시) 서기관 ▲송소연(중앙대, 의약품정책과) 사무관 ▲오창현(중앙약대, 차관비서) 사무관 ▲양진선(부산약대, 국제협력담당관) 사무관 ▲이능교(경희약대, 검찰파견) 서기관 ▲정영숙(서울약대, 기재부 파견복귀) 사무관 ▲정혜은(서울약대, 출산휴가, 고시) 사무관 ▲하태길(서울약대, 보건산업진흥과, 고시) 사무관 ▲홍정아(충남약대, 보건의료기술개발과) 사무관 등이 있다.

만약 약무직에서 후임자가 결정될 경우 기재부 파견에서 복귀해 발령대기 중인 정영숙 사무관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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