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대정부 투쟁하자" Vs 의사대표자 "시기상조"
- 이혜경
- 2012-11-08 08:43:0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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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환규 회장 "투쟁 선포 연기되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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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의사 94%가 대정부투쟁을 찬성했으나 의사 대표자들의 반대로 투쟁로드맵 발표가 무기한 연기됐다.
대한의사협회는 8079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7609명(94%)의 투쟁 찬성 의사가 담긴 결과를 7일 전국의사대표자연석회의를 통해 공개했다.
의사 회원들의 투쟁 참여의식을 대표자들에게 보여주고, 다음주부터 정부를 향한 본격적인 투쟁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노 회장이 계획한 투쟁 로드맵은 단식, 토요일 휴진, 1~2일 정도 평일 휴진 등이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투쟁에 대한 대원칙은 찬성을 했는데 너무 갑작스러운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이고, 내부적 논의를 통해 당장 시작하는 것 보다 한 템포 쉬는게 낫지 않는가라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10일 제주도에서 시도의사회장단 회의가 예정돼 있었는데, 대정부 투쟁 로드맵을 다시 한번 보고할 계획"이라며 "12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던 노 회장의 단식 부분도 찬반이 있기 때문에 의견을 수렴한 이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환규 회장 "자발적으로 참여해달라"=회의를 마치고 노환규 의협회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은 회원들이 아니라 회원들의 대표였다"고 밝혔다.
의사대표자 연석회의에서 많은 대표자들이 실패할 부정적인 이유를 들면서 대정부 투쟁을 반대했다는 얘기다.

결국 오늘(8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투쟁 로드맵 발표와 기자회견은 연기됐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노 회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8000명이 넘는 회원님들이 보여주신 회원님들의 뜻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시니, 여러분이 직접 보여달라"며 "협회의 공식 투쟁 선포는 며칠 연기됐지만 저의 투쟁은 연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협회의 공식 투쟁 선포는 연기됐지만, 동참해주기로 한 94%의 민초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 회장은 "이제 회원님들께서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요청함으로써 회원님들의 뜻을 묻고자 한다"며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시면 여러분들의 뜻을 대표자분들이 존중해 섬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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