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나"…보건의료혁신포럼 출범
- 최은택
- 2012-11-08 06: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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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안심의료, 미래지향 혁신의료"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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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보건의료계 인사들의 이합집산이 한창이다.
지난 9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원하는 보건의료인들의 모임인 국민건강실천연대가 출범한 데 이어 이번엔 '보건의료혁신포럼'이 8일 창립했다.
보건의료계 진보와 보수가 직종과 이념의 벽을 넘어 보건의료의 혁신을 추구한다는 이 포럼은 '국민안심의료', '일자리 창출', '미래 지향 혁신의료'를 기치로 내걸고 이달 중 대규모 창립기념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 포럼에는 신민석 전 의사협회 상근부회장, 김동석 개원의협의회 부회장, 박용우 병원협회 정책이사, 이혁 의사협회 전 보험이사, 이형철 약사회 부회장 등 전현직 의약단체 인사 12명이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또 고문단에는 복지부차관과 심평원장을 지낸 송재성 영동대총장, 안성모 전 치협회장, 엄종희 전 한의사협회장, 김명현 전 식약청장, 송학선 천 청년치과의사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정책자문위원회에는 고대의대 박종훈 교수를 위원장으로 역시 각 직종협회 전현직 임원과 복지부 등 전현직 공무원 등 30명이 상임위원으로 위촉됐다.
포럼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보건의료인이라면 어느 직종이건 보수든 진보든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하나"라면서 "하지만 현실은 자기 직종의 권익을 앞세워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소모적인 이념 대립에 빠져 새로운 미래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보건의료인이 직종의 울타리를 걷어내고 보수와 진보를 뛰어 넘어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마음 하나로 함께 지혜를 모으자는 취지에서 포럼을 결성한다"고 선언했다.
포럼은 "개인의 경제적 능력과 상관없이 어느 지역에 살건 어떤 응급상황에 처하더라도 병원비 걱정없이 제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보건의료인에게 건강과 생명을 맡길 수 있는 국민안심의료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호자 없는 병원 제도화와 20만명의 지속 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 간병부담 해소, 수준 높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환자들이 받을 수 있도록 미래지향 혁신 의료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주창했다.
전동환 포럼 기획실장은 "보건의료분야는 직종이 다양하고 의료기관의 규모도 달라 이해관계가 복잡다단하다"면서 "이 때문에 일선 현장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보건의료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조정해 가면서 정책을 추진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대선 후보 공약을 보면 의료현장의 현실을 잘 모른 채 책상 위에서 만든 '페이퍼 공약'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의료현장에서 발로 뛰는 보건의료인들이 국민을 위한 실현 가능한 보건의료정책을 추구해 나가기 위해 이번 포럼을 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세부정책 과제를 개발해 이 정책을 수용하는 대선후보를 지지할 계획"이라면서 "포럼의 취지에 동의하는 보건의료인이라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고 함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 고문 ■ 송재성(<전>보건복지부차관) ■ 안성모(<전>대한치과의사협회장) ■ 엄종희(<전>대한한의사협회장) ■ 김명현(<전>식품의약품안전청장) ■ 송학선(<전>청년치과의사회 초대회장) 2. 공동대표 ■ 신민석(<전>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 김동석(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 박용우(대한병원협회 정책이사, 대한중소병원협의회 부회장, 대한요양병원협회 부회장) ■ 이 혁(<전>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 박영섭(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 정경진(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 최방섭(대한개원한의사회 회장) ■ 이형철(대한약사회 부회장) ■ 이선옥(대한간호정우회 부회장) ■ 정재숙(대한간호조무사협회 부회장) ■ 전민용(<전>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공동대표) ■ 이수진(한국노총 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수석부위원장, 연세대의료원 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위원장) 3. 정책자문위원장 ■ 박종훈(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보건의료혁신포럼 창립선언문 ‘국민안심의료’, ‘일자리창출’, ‘미래지향혁신의료’ 실현을 위해! 직종의 벽을 허물고, 보수와 진보를 넘어 함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보건의료분야 직종마다 하는 일은 조금씩 다르고 다양하지만,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이 최우선이라는 것에서는 모두 하나입니다.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 앞에서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각 분야의 보건의료 전문가들만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자기 직종의 권익을 앞세운 직종 간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의 소모적인 이념 대립에 빠져 있습니다. 최우선으로 여겨야 할 환자의 생명과 국민의 건강은 뒷자리에 놓여 있습니다. 과거의 낡은 사슬에 묶인 채 오늘을 살고 있으며, 새로운 미래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인이라면 어느 직종이건, 보수든 진보든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하나입니다. 그 하나의 마음으로 ‘보건의료혁신포럼’을 결성합니다. 직종의 갇힌 울타리를 걷어내고 보수와 진보를 뛰어 넘어 함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개인의 경제적 능력과 상관없이, 어느 지역에 살건, 어떤 응급상황에 처하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다, 병원비 걱정 없이 제 때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환자 안전과 권리를 강화해, 보건의료인에게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국민안심의료’를 실현하겠습니다. 보호자 없는 병원 제도화와, 충분한 보건의료인력 확보로! 보건의료분야에서 20만 명의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들의 간병부담을 해소하며, 환자들이 수준 높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일자리창출’을 실현하겠습니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공공보건의료기관과 민간의료기관이 함께 협력하며! 의원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이 각각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보건의료인이 자긍심과 보람, 삶의 희망을 가지고 환자를 보살피며! 보건의료가 경제발전동력으로 기여할 수 있는! ‘미래지향혁신의료’를 실현하겠습니다. 2012년 11월 8일 보건의료혁신포럼 공동대표
고문, 공동대표, 정책자문위원장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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