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헬기 아무나 태워…소요 예산 33% 초과"
- 김정주
- 2012-10-07 21: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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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숙 의원 "허리통증·손가락 인대손상에도 무분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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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들에 출동하는 헬기를 무분별하게 사용해 예산 소요액의 33%를 더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상에는 손가락 인대손상이나 허리통증 등 경미한 환자가 포함돼 정부의 응급상황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0억원의 예산을 들여 운영하고 있는 응급환자 이송 전용 헬기(닥터헬기)에 대한 사용백태가 있었다.
7일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인천광역시와 전라남도에서 운영되고 있는 닥터헬기 예산은 90억원이다. 출동건수 350건을 기록하는 닥터헬기의 실제 출동은 314건이었으며 36건은 중단, 175건은 기각됐다.
이송된 환자들의 질환을 분석한 결과 요통과 두통, 어지러움, 흉통, 복통 등 상대적으로 응급성이 떨어지는 경미한 증상들임에도 닥터헬기가 이용됐다. 314건 중 104건으로 무려 33%에 해당되는 수치다.
104건의 증상을 유형별로 분류한 결과 흉통이 2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토와 복통이 각각 19건, 허리통증과 두통도 11건으로 있었다.
김 의원은 "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닥터헬기 사업에 출동 1건당 2800만원이 소모된 셈"이라며 "경각을 다투는 환자가 발생할 때 오히려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응급상황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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