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도매가 '봉이냐'…차액정산 등 병원도매와 차별
- 이탁순
- 2012-09-24 12: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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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비·금융비용 감안 제약 마진정책도 현실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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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약가인하에 따른 차액정산·반품처리 속도가 병원 주력(에치컬) 도매업체들과 비교하면 많이 늦어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종합 도매 내부에서 이번 일괄 약가인하를 계기로 제약업체의 마진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만난 종합도매 한 임원은 "아직까지 종합도매에는 차액정산을 안 해주는 제약사가 있다"며 "병원 영업 도매업체에는 한달도 안 돼 해결될 것을 약국 주력 도매는 몇개월에서 1년까지 걸린다"고 하소연했다.
이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병원에서 불만이 나오기 전에 에치컬 도매쪽에는 알아서 척척 해주고 무리한 부탁도 들어주지만, 약국 주력 도매업체에는 별별 이유를 대가면서 차액정산이나 반품에 미적거린다"며 "당사자인 약사회의 강력 대처가 아쉽다"고 전했다.
실제로 병원 영업 모 도매업체는 일괄 약가인하 한 달 반에 제약사 협조하에 거래처 차액정산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종합도매는 4월 일괄 약가인하 이후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몇몇 제약사로부터 정산통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종합도매는 병원도매보다 실제 남는 마진도 낮아 비율을 차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종합도매는 제약사로부터 8~11%의 마진을 받지만, 약국 금융비용 등을 감안하면 1~3%의 마진밖에 남지 않는다는 해석이다.
이에 반해 병원도매는 5% 남짓 마진이 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도매 한 CEO는 "약국도매는 약품수가 방대해 창고 운영비용이나 인건비가 병원도매보다 두세배 가량 된다"며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제약업체도 마진을 도매별로 차등해서 지급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공론화될 필요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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