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를 견디며 법지킨 약사에게 박수를
- 데일리팜
- 2012-09-05 12:24:5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짜고짜 전문의약품 판매를 강요하는 환자 앞에서 끝까지 항생제를 판매하지 않고 버틴 개국 약사의 기개가 약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상황 논리에 기대어 슬며시 전문의약품을 건네줄 수 있었음에도 꿋꿋하게 버틴 이 약사의 법준수 의지는 '국민건강 수호와 함께 미래 약사 전문직능의 버팀목'이라는 점에서 박수를 받아 마땅할 것이다.
인천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모 약사는 데일리팜 네티즌 뉴스 기고를 통해 최근 몸소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이 약사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밤, 약국업무를 마치고 셔터를 반쯤 내린 상태에서 보안장치를 걸고 막 문을 나서는데 건장한 청년 두 명이 들어와 "요도염인 것같다"며 항생제를 달라고 떼를 썼다. 이 약사는 공포심을 느끼는 순간에도 병원가 진찰받고 항생제 처방을 받으라고 설명했다. 결국 탈없이 상황이 종료되어 다행이지만 이 약사가 겪었을 공포감은 짐작되고도 남는다.
의약분업 환경에서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지만, 약국 입장에서는 끊임없는 유혹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친분을 내세우고, 단골임을 앞세워 전문의약품 판매를 강권하는 환경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런 순간마저 법 규정만 들이밀며 안된다고 말하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큰 일을 겪은 약사의 체험은 더 값지며, 개개의 약국이 신념으로 단호하게 불법을 배격해야 한다고 웅변하고 있다. 동시에 문턱이 낮아진 약국의 보안문제에 대해서도 한층 주의를 기울여야 함도 보여준다하겠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또 창고형' 광주 2곳 개설 움직임…대형마트에도 입점
- 2환자 6% 줄었는데 진료건수 60% 증가...소청과의 역설
- 3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
- 4연말 절세 전략만으론 부족…약국 세무조사 리스크 커진다
- 5충북 국립소방병원 진료 시작...약국은 2곳 개업
- 6위탁 제네릭 5년새 94%↓...규제 강화에 진입 억제
- 7에임드, 상장 3주 만에 몸값 6배↑…유한 평가액 1천억 돌파
- 8동아ST, 로봇수술 '베르시우스' 허가 신청…중소병원 공략 시동
- 9또 터진 의료인 흉기 협박 범죄...의협 "강력한 처벌해야"
- 10PNH 신약 속속 추가…기전·투여 편의성 경쟁구도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