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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보다 카페인 많은 음료, 실태조사 촉구

  • 최봉영
  • 2012-07-24 11:47:37
  • 최동익 의원, 어린이들 카페인에 무방비 노출

시중에 판매되는 일명 에너지 음료의 카페인 함량이 약국에서 판매하는 박카스 등 자양강장제를 현저히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24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최동익 의원은 고카페인 식품에 대한 대대적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대표적 자양강장제 박카스는 카페인 30mg을 함유하고 있는 반면 레드불(동서식품)은 62.5mg, 핫식스 60mg, 핫식스 한정판(이상 롯데칠성) 86.4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핫식스, 레드불 등 고카페인 음료는 식품공전상 '탄산음료'로 분류된다"며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상 탄산음료는 '어린이 기호식품'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다.

또 시중에 출시된 고카페인 음료 중에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만화 캐릭터를 차용한 음료도 있어, 어린이들이 쉽게 현혹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어린이, 임산부의 경우 카페인으로 인한 칼슘 흡수 불균형 유발이나 저골밀도 및 골다공증 유발, 태아의 발육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고카페인 음료가 시장에 등장한지 2년이 넘었지만, 식약청은 제대로 된 실태조사 한번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캐나다의 경우 연령대별 권장량을 세분화해 제한하고 있으며, 대만은 고카페인 함유식품에 RED 표시를 해 소비자들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약청은 고카페인 음료를 비롯한 커피, 차류 등 카페인 함유 식품에 대한 대대적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국민들에게 그 결과를 공개해 어린이들을 카페인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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