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피임약 등 재분류 영향…제약 주가 '상승'
- 어윤호
- 2012-06-12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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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약품 8.9% 최고…'키미테' 타격 예상된 명문제약도 5.3% 증가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후피임약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노레보원'의 판매 제약사인 현대약품 뿐만 아니라 진양제약, 명문제약, 신풍제약 등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높지 않은 제약사들의 주가도 상승했다.
사후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으로 매출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투자자들이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명문제약 주가 상승은 이목을 당기고 있다. 식약청 의약품재분류 발표 당시(7일) 어린이용 '키미테'의 전문의약품 전환으로 실적이 빠질 것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재분류 최고 수혜주로 꼽힌 현대약품은 예상대로 주가 상승률도 가장 높았다. 11일 현재 5일과 대비해 8.9%(115원) 오른 1410원까지 주가가 올랐다.
'엔티핌'을 보유한 진양제약도 5일대비 5.1% 상승했으며 '레보노민'을 공급하는 신풍제약 주가도 소폭이지만 0.5% 주가가 올랐다.
업계는 이미 성장세에 있는 사후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이 실시되면 매출 증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응급피임약 시장은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제품 생산이 중단됐거나 시장점유율이 1% 미만인 삼일제약, 엠에스팜 등을 제외하면 응급피임약 전체 시장규모는 연간 62억원대에 달한다.
2007년 시장규모가 36억3000만원이었던 점을 볼때 지난 5년간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처방전 발급의 부담이 없어지게 됐을 때 사후피임약 시장규모는 최소 지금의 2배 가량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간 노레보에 밀려있던 회사들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롭게 제품을 출시하는 제약사들도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약국영업에 장점을 갖고 있는 일부 회사들은 이미 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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