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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재분류 늑장조치로 여드름약 매출 급감

  • 최봉영
  • 2012-04-16 06:44:52
  • 제약 "반년이상 방치 어떡해"...전략 못짜고 전전긍긍

의약품 #재분류 변경통보가 지연되면서 마케팅 전략조차 수립하지 못하는 제품들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 정책으로 제약사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 8월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환 결정된 여드름치료제 #크리신외용액(클린다마이신)의 경우 마케팅이 올스톱 되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어 정부의 신속한 조치가 요구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품은 한독약품 '크레오신티'다. 이 제품은 지난해 재분류 결정전까지만 해도 활발한 마케팅으로 분기 최대 매출액이 20억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재분류 발표이후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이 보다 더 떨어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이 실적이 급감한 데는 재분류 결정 발표이후 사실상 마케팅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한독약품 '크레오신티'
크레오신티와 경쟁 중인 후발 주자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일부 품목은 재분류 결정이후 생산이 중단됐고, 다른 품목들도 마케팅이 올스톱됐다.

일반약으로 남은 여드름치료제 보유 제약사도 크레오신티를 겨냥한 마케팅 계획만 세우고 있을 뿐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크리신외용액이 현재 일반약으로 판매되고 있기는 하지만 전문약으로 분류된 이후 마케팅이 사실상 중단됐다"면서 "(이로 인해) 매출에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마케팅 중단은 식약청의 변경 통보 지연이 가장 큰 이유다. 작년에 재분류 결정됐지만 식약청은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재분류 품목과 함께 변경 통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재분류 종료시점은 다음 달 중으로 예측되는 데, 재분류 이후 제품판매는 일러야 올해 하반기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재분류 결정된 품목은 사실상 1년 가량 마케팅 차질을 불러온 셈이 됐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정상적인 사업수행을 위해서는 재분류 절차를 하루라도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며 식약청에 조기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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