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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풍…의사단체들 '노환규 징계 철회를' 연쇄 성명

  • 이혜경
  • 2012-03-29 13:57:00
  • 의료계 분열 조짐 우려

논란의 정점에 선 노환규 의사협회장 당선자
노환규 차기의사협회장 당선자의 '회원권리정지 2년'를 둘러싸고, 의료계가 내홍에 빠졌다.

29일 현재 대전시의사회, 수원시의사회, 경남도의사회, 김해시의사회, 전남도의사회, 논산시의사회를 비롯해 전공의협의회, 일반과개원의협의회, 안과의사회, 피부과의사회, 가정의학과의사회 등은 성명을 내어 윤리위 징계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의사단체들이 연쇄 성명을 내는 것은 '의협 윤리위원회의 노 당선자 징계 결정'이 의료계 내부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기인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차진료학회와 전공의협의회는 28일 윤리위의 명확한 해명과 함께 재심을 차기 집행부 및 윤리위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늘(29일)은 11개의 의사단체가 줄줄이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남도의사회는 나창수 회장 당선자와 신임 상임이사단 이름으로 낸 성명에서 "90%이상 투표율에 60% 가까운 지지가 확인된 마당에 깨끗하게 승복해야 한다"며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분열과 다툼 대신 존중과 배려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김해시의사회와 대전시의사회, 수원시의사회는 "윤리위 결정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철회되지 않을 경우 의협 회무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의사회는 노 당선자의 진심어린 사과를 당부하면서, 경 회장에게 윤리위 제소 취하를 요구했다.

도의사회는 "현 의협 집행부는 노 당선자 인수위원회 인수업무에 지체없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면서 "윤리위는 즉각 징계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산시의사회는 노 당선자의 당선 취소시 차점자인 나현 회장이 당선을 승계한다는 점을 우려했다.

시의사회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노환규 후보에 대한 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논산시 의사회원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14% 득표율에 그친 차점자에게 당선 승계시 그 집행부를 논산시 의사회는 절대로 인정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과의사회는 선거결과를 부정하고 당선을 무효화하려는 움직임 같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가정의학과의사회는 윤리위원회가 징계 처분을 고수할 경우 윤리위원회 위원 모두를 차기 집행부의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정의학과의사회는 "윤리위의 이번 결정은 선거에 참여한 선거인단의 결정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선거인단을 선출한 전체 회원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일반과개원의협의회, 피부과의사회 또한 윤리위의 순수성을 의심하면서, 노 당선자가 의협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징계 결정에 대한 재심과 철회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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