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는 제약협…윤석근 이사장 책임론 '솔솔'
- 가인호
- 2012-03-22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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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사 "회무 참여 명분 필요" vs 윤 이사장 "사퇴 의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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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구성과 약가소송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분명 불편한 진실이다."(윤석근 제약협회 이사장)
제약협회가 끝없이 표류하고 있다. 협회 새 이사장 선출 이후 한달이 지났지만 집행부 구성은 고사하고 상위 제약사와 윤석근 이사장간 갈등은 격화되는 분위기다.
제약업계는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산적해 있는 제약 현안을 뚫고 나갈수 있는 구심점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4월 일괄인하 이후 제약업계 전반적에 대대적인 후폭풍이 예고되는데다, 향후 정부의 강력한 약가억제 정책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협회가 사분오열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다.
지난 21일 중소제약 원로들이 회동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으나 이미 '갈등의 골'이 깊어진 양측을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윤석근 이사장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표류하는 제약협회를 정상 가동 시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윤 이사장이 용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위 제약사 한 CEO는 "윤 이사장 취임 이후 약가소송도 물거품이 되고, 상위사들이 회무 참여를 거부하는 등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현재 이같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윤 이사장이 사퇴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위사들이 회무에 참여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주는 방법은 '윤 이사장 용퇴'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중견제약사 한 임원도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지 않는 이상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윤 이사장이 결단을 내려야 해결될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윤 이사장은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단호하게 표명했다.
윤 이사장은 "약가소송 부진과 집행부 구성을 하지 못하는 부문에 대해 책임 지라고 말하는 것은 분명 불편한 진실"이라며 "소송에 대해 어느 누구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이사장 선출과 소송을 연계해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총회와 이사회 등을 통해 80여곳에 대한 소송 의지를 분명히 확인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이사장은 "원로들이나 주변에서 나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이사장단에 들어가는 것은 협회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만류했다"며 "협회 집행부 구성도 15개 회사가 모두 참여할 필요는 없고, 시간을 두고 고민할 부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제약협회 이사장 책임론이 부각되는 가운데, 여전히 양측이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점에서 협회 갈등은 당분간 해소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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