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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억 고지혈증 시장, 스타틴 '건재' 복합제 '대세'

  • 가인호
  • 2012-03-06 06:44:58
  • 리피토 제네릭 5개 품목 100억 돌파, 바이토린 성장세 '뚜렷'

"심바스타틴을 제외한 #스타틴 계열 약물들이 시장에서 건재하다."

6000억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탔다.

이 시장은 20%대 이상 고성장을 거듭했던 3~4년전과 비교할 때 성장률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8%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리피토를 비롯한 아토르바스타틴 제제의 치열한 경합과 함께 #바이토린 등 복합제 성장이 뒷받침된데 힘입었다.

특히 '바이토린' 성장에서 보듯 고혈압 시장에서 이미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복합제 처방 패턴은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여 복합제는 향후 고지혈증약 시장의 관전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고지혈증치료제 전통적인 약물인 심바스타틴 제제는 오리지널 품목인 '조코'의 지속적인 하락속에 제네릭군들도 시장 장악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아토르바스타틴(리피토), 로수바스타틴(크레스토) 등 리딩품목군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제약사 마케팅 담당자는 "향후 고지혈증 치료제는 아토르바스타틴 계열 약물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공동 영업에 나선 바이토린의 성장세, 리피토 복합제군 발매가 이어지면서 '복합제'로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피토-크레스토 양강체제, 바이토린 '추격'

고지혈증치료제 시장(단위=억, ims)
2011년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은 IMS데이터 기준으로 5752억원대 시장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5300억원)과 견줘 약 8% 성장한 수치다.

리딩품목군은 역시 스타틴 계열이었다.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화이자의 '리피토'는 지난해 1014억원대 실적을 올리며 5% 성장, 제네릭 공세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로수바스타틴 계열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는 13% 성장한 7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MSD와 대웅제약이 코프로모션하고 있는 '바이토린'은 무려 25%가 증가한 365억원대 실적을 올려 지난해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였다. 바이토린은 복합제 흐름에 편승해 올해도 가장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품목이다.

리피토 제네릭 삼총사인 동아제약 '리피논', 유한양행 '아토르바', 종근당 '리피로우'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상위 10위권에 나란히 랭크됐다.

스타틴계열 리딩품목군(단위=억,ims)
피타바스타틴 약물로 특허가 살아있는 중외제약 '리바로'나, CJ의 프라바스타틴 계열 약물 '메바로친'도 실적 증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계열 약물이 아닌 건일제약의 EPA제제 '오마코'와 녹십자 페노피브레이트 제제인 '리피딜슈프라' 등도 고지혈증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때 이 시장은 여전히 스타틴 계열 약물이 주도하고 있다.

상위 10개 품목중 8개 품목이 스타틴 계열로 나타나 여전히 대표 약효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피토 제네릭, 블록버스터만 5개 배출

리피토 제네릭 시장(단위=억, ims)
가장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리피토 제네릭군은 지난해 블록버스터만 5개를 배출하는 등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시장으로 분류된다.

리피토 특허만료 이후 한동안 아토르바의 독주체제가 이어졌던 이 시장은 동아제약과 종근당이 공세에 나서면서 3강체제로 재편됐다.

특히 종근당 '리피로우'는 23%가 증가한 273억원대 매출을 올려 아토르바스타틴 제네릭군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리피로우는 지난해 청구액 기준으로는 50%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후발품목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일동제약 '리피스탑'과 대웅제약 '스피틴' 동화약품 '아토스타' 등이 모두 블록버스터로 성장하고 있어 올해 시장 판도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제약사 마케팅 담당자는 "리피토 제네릭군은 유한양행의 전사적인 마케팅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는 동아제약 리피논의 리딩품목 수성에 종근당 리피로우가 도전하는 형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월은 흘렀다"…심바스타틴 하락세 지속

심바스타틴 제제 하락세는 지속됐다. 전통적인 강세 품목이었던 심바스타틴 제제는 최근 몇 년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고전을 면치못했다.

심바스타틴 시장(단위=억, ims)
블록버스터였던 오리지널 품목 '조코'는 지난해 35억원대 실적을 올려 전년과 견줘 28%가 감소하며 시장 변화를 실감케 했다.

심바스타틴 3총사인 CJ '심바스타', 종근당 '삼바로드', 한미약품 '심바스트'도 나란히 전년대비 실적 하락의 아픔을 겪었다.

다만 심바스트를 개량화한 '심바스트 CR'은 지난해 20%가 성장하며 올해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심바스타틴 약물은 10%대 이상의 시장 감소가 이뤄지며 다른 계열의 성장세와 비교했을때 '지는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고지혈증 시장도 향후 복합제가 대세

단일제 위주의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도 복합제 흐름으로 시장이 변하고 있다.

업계 마케팅 담당자들은 향후 고혈압시장처럼 복합제들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유일한 복합제인 바이토린이 무서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리딩품목인 리피토 복합제 개발이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처방패턴 변화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스타틴 계열 단일제의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느 대안이 바로 '복합제'기 때문이다.

업계 마케팅 담당자는 "2014년 이후 리피토 복합제가 발매되는 시점부터 시장재편이 예상된다"며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수 방법으로 고용량 단일제 처방이 요구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를 최소화 시킬수 있는 복합제들이 향후 시장의 주요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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