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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불평등 없는 서울 초석 놓을 것"

  • 최은택
  • 2012-02-23 06:30:22
  • 김창보(서울시 보건정책관)

보건의료 시민운동가이자 이데올로그 중 하나였던 #김창보(43)씨가 서울시 보건정책관에 임명됐다.

김 정책관은 지난 20일 첫 출근 이후 그야말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년여 남은 박원순 시장의 임기동안 변화된 서울시 보건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전적으로 김 정책관의 몫이다.

데일리팜과 인연이 깊기도 한 김 정책관을 만나 소감과 포부를 들어봤다.

-먼저 소감 한 말씀 =의욕은 넘친다. 잘해보고 싶다. 그만큼 두려움도 크다. 무엇보다 박원순 시장이 공공보건의료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의지도 크다. 박 시장의 마인드가 이러하기 때문에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 반면 시민운동의 가치를 성실히 투영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감과 책임감이 막중하다.

-보건정책관은 어떤 일을 하나 =서울시의 공공보건의료정책을 전담한다. 서울시립병원이나 보건소가 다 업무 영역에 있다. 서울시민의 건강증진, 건강 불평등 해소, 공중위생, 환경보건 등을 총망라한다. 한마디로 서울시민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부서라고 보면 된다.

-서울시 보건행정의 현주소는 =서울은 누가봐도 보건의료 자원이 집중된 공간이다. 그렇지만 역으로 양도 부족하다는 생각한다. 민간자원은 넘치지만 공공자원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정돈이 돼 있지 않은 느낌이다. 거시적 측면에서 비젼도 부재하다. 오세훈 전 시장이 복지에는 관심이 많았던 것 같은 데 보건의료분야는 등한히했다는 판단이다. 다행히 박 시장이 이 분야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번이야 말로 총점검, 총정리할 때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재임기간 중 중점적으로 힘 쏟고 싶은 분야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최우선은 건강불평등 해소다. 공공보건의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환경성 질환과 건강권 문제의 접점을 찾고 해소하는 것도 큰 틀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본다.

이번 참에 서울시가 한국의 보건의료의 변화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고 싶다.

-박 시장 공약 중 야간클리닉 도입방안이 있었는데 =공공과 민간에서 각각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 균형점을 모색하는 게 내 역할이다.

-서울시민의 의약품과 의료공백 해소방안은 =보건소 중심의 야간 클리닉을 운영하는 방안, 민간의 응급의료 자원을 중심에 두고 설계하는 방안, 공공과 민간을 적절히 활용하는 방안 등을 두루 검토하고 있다. 이런 경우의 수가 다 열려있다고 보면 된다.

서울시의 공공의료를 시민 입장에서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종합플랜도 계획 중이다. 기대해도 좋다.

-끝으로 한 말씀 =시민의 입장과 이해를 가장 중심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시민운동 영역 뿐 아니라 전문가들의 의견도 적극 청취하겠다. 좌우 이념적 편차는 중요하지 않다. 의사결정의 중추는 소통과 대화, 협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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