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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희망나무' 꺾이다…강남 포기 총선불출마

  • 최은택
  • 2012-02-08 13:27:35
  • "새누리당 비대위 결정 잘못됐지만 수용"

대한약사회장 출신인 새누리당 원희목 의원이 서울 '강남을' 공천 포기와 함께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7일 강남지역 비례대표 공천배제 방침을 정한데 따른 것이다.

원 의원은 8일 '강남을 주민과의 약속 지키겠습니다'는 서신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의 이메일 주소인 '희망나무(hopetree)'가 꺾인 셈이다.

원 의원은 서신에서 "비대위 결정은 지역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고, 특정인의 기회자체를 원천봉쇄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원 의원은 그러나 "'다른 지역을 넘보지 않고 강남이 아니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강남을' 주민과 약속을 했다. 주민에게 한 그 약속 지키겠다"면서 "출마 뜻을 접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을' 주민이 원하는 사람, '강남을'에 걸맞는 사람이 공천돼 당선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지지와 격려로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앞서 원 의원은 '강남을' 지역이 새누리당 텃밭이 아니라며 국민경선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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