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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닥터스, 개성병원 무료진료 30만 돌파

  • 이혜경
  • 2012-01-29 16:55:34
  • 개원 7주년…CR 등 첨단장비 도입 의료 질 향상 기대

그린닥터스 개성병원이 개원 7년 만에 개성공단 내 남북한 근로자 30만명을 무료 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린닥터스(이사장 정근·부산시의사회 회장)는 지난 2005년 1월 첫 진료를 한 개성병원이 지난 2011년 12월말 현재 남북한 근로자 30만 9000명을 무료 진료했다.

개성병원은 개원 첫 해인 지난 2005년 남측진료소 7062명, 북측진료소 7869명 등 총 1만4931명을 진료한 데 이어 2006년 1만6066명(남측 7334명, 북측 8732명), 2007년 4만3413명(남측 7647명, 북측 3만5766명), 2008년 6만9724명(남측 7751명, 북측 6만1973명), 2009년 4만9467명(남측 3653명, 북측 4만5814명), 2010년 6만9742명(남측 5871명, 북측 6만3871명), 2011년 4만5878명(남측 5105명, 북측 4만0773명) 등 7년간 모두 30만9221명(남측 4만4423명, 북측 26만4798명)을 무료 진료했다.

개성병원의 진료 건수는 남측 정부의 대북정책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고 그린닥터스는 밝혔다.

그린닥터스는 "김대중 정권의 햇볕정책을 계승한 노무현정권 시절인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은 남측진료소를 이용한 남측 근로자들의 진료건수가 연간 7347명을 유지했으나, 대북 봉쇄정책을 고수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5,595명으로 급격히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린닥터스는 개성병원 개원 7주년을 맞아 의료 질 제고를 위해 지난해 12월 그린닥터스는 필름 없이 엑스선 촬영영상을 판독하는 의료장비인 CR(음극선, Cathode ray)을 도입했다.

정근 이사장은 그린닥터스 개성병원은 부산의사들이 집념으로 이뤄낸 성공한 대북사업 모델"이라며 "7년간 쉼 없이 인도주의 차원에서 추진해온 개성병원 운영은 한반도 평화구축에 이바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남한의 경제안정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성병원은 개성공단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120평 규모의 단층 건물에 남북한 의사 10명, 간호사 9명, 구급차 기사 등 30여명이 5만여 명 남북한 근로자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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