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마진·여신문제 해결할 '신통한 인물' 없나요?
- 이상훈
- 2012-01-12 06:44:5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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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 사장들, 예비후보 3인방에 '냉담'…"비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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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 선거를 앞둔 도매업계가 고민에 빠졌다. 출마를 공식 선언한 예비후보자 3명의 치열한 물밑 선거운동에 비해 유권자인 도매업체 대표들의 관심은 냉담했다.
특히 출마를 공식 선언한 예비후보자 3명의 공약이 큰 차별성을 보이지 못하고 창고면적 기준 철폐와 같은 일부 사안들에만 집중돼 있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 후보들을 바라보는 도매업계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창고면적 기준은 도매업계가 수년 전부터 정부에 제안했던 것으로 이제와서 정책을 선회할 이유와 명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올해는 일괄 약가인하로 약업계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인 만큼 창고면적 기준과 같은 해묵은 이슈가 아닌, 유통마진과 금융기관 여신 축소 등 현실적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약국주력 A도매업체 사장은 "이번 선거 또한 예년과 비교해 크게 차이가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후보자들이 다녀갔지만 위기에 놓인 도매업계를 구원해 줄 수있는 구체적인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창고면적 기준 철폐가 핵심 이슈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괄 약가인하에 따른 유통마진 문제와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융기관 신보 축소 문제가 선결과제라고 주장했다.
약국주력 B도매업체 사장 역시 "지난해 신용보증기금이 20%가량 여신을 축소했다"며 "올 2~3월 경에는 신보를 비롯 대다수 금융기관이 도매 여신을 축소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언제까지 창고문제에만 메달려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병원주력 C도매업체 사장은 현재 직면해 있는 약가인하에 대한 반품문제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예비후보들이 현실적으로 와 닿는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지만 후보들이 얼마나 현실성 있게 다가가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3명의 예비후보 목소리가 모두 한결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우리가 원하는 회장은 진정한 구원투수"라면서 "오래된 문제인 적정 유통마진 유지와 당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약가인하에 따른 반품문제 해결에 관심을 집중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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