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자플러스 위임형 제네릭의 쓸쓸한 '퇴장'
- 이탁순
- 2011-12-30 12: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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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케미칼 '코스카플러스' 지난 10월 자진취하…코마케팅 중단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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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MSD와의 코마케팅 중단으로 품목허가를 자진취하했다고 설명했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코자플러스의 쌍둥이약인 '코스카플러스'가 지난 10월 31일자로 허가를 자진취하하고, 급여목록에서도 삭제됐다. 단 보험급여는 내년 3월 31일까지 받을 수 있다.
코스카플러스는 지난 2008년 4월 MSD와 맺은 코마케팅으로 다른 제네릭보다 1년여 앞서 시장에 나왔다. 그동안 SK케미칼은 MSD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쌍둥이약으로서의 명성을 이어왔다.
작년 기준(유비스트) 코스카플러스는 15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오리지널 브랜드(코자플러스 200억) 못지 않은 실적을 쌓았다.
하지만 MSD와의 코마케팅 중단으로 제품을 더이상 유지하기가 힘들어졌다.
더구나 코마케팅 품목도 생동성시험을 진행해야 한다는 식약청의 최근 지침에 따라 회사 측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클 것'을 우려해 제품을 자진취하했다는 설명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일단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MSD와의 계약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대신 SK케미칼은 다른 제품을 도입해 코스카플러스의 공백을 메운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또다른 고혈압약 제품의 원료를 가져와 생산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위임형 제네릭은 오리지널과 같은 원료를 사용하는 제네릭을 말하며, 오리지널사와의 계약으로 특허와 상관없이 다른 제네릭보다 앞서 출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미 FTA로 허가-특허 연계제도가 도입되면 제네릭 진입을 막는 수단으로 오리지널사가 위임형 제네릭 사업을 채택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최근 나온 위임형 제네릭으로는 CJ제일제당의 ' 루케어'로, 이 제품은 오리지널인 싱귤레어(한국MSD)와 같은 원료를 사용해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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