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치매치료제 임상진입…글로벌신약 기대감
- 이탁순
- 2011-11-23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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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메디프론 'DWP 09031', 식약청으로부터 임상승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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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상품화를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임상시험의 시작이 제품개발을 담보하지는 않지만, 상업화에 한발짝 다가섰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와 식약청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메디프론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국산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DWP 09031'이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
이 약은 베타 아밀로이드 응집을 억제해 뇌신경세포를 죽이는 독소의 형성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메디프론이 독자 개발한 신약으로, 지난 2008년부터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베타 아밀로이드 응집 억제제는 3~4곳의 다국적제약사도 임상시험을 진행할 정도로 차세대 유력 치매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더불어 뛰어난 약효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미 대웅제약은 전 세계 판매를 목표로 국내를 비롯한 미국, 유럽 등 20개국에 특허를 등록했다.
목표대로라면 해외 기술 수출과 2018년 국내 출시로 국내 1000억, 해외 5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 치매치료제 시장이 1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약의 상품화 가치는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식약청 임상승인을 계기로 제품화에 한발짝 다가섰다"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더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은 약 15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현재 나온 제품으로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리셉트', '엑셀론', '레미닐' 등과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 '니세틸' 등이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발병후 4~5년의 평균수명을 보이는 환자의 진행속도를 늦추는데 효과적이지만, 진행 자체를 막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환자들마다 편차가 있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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