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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경영 비법?…"약사가 직접 세무 관리하라"

  • 강신국
  • 2011-11-19 06:47:46
  • 부산 하나약국 조건호 약사가 말하는 경영 노하우

부산 개금동 인제대 백병원 인근에서 하나약국을 운영하는 조건호 약사는 요즘 세무 회계처리에 푹 빠졌다.

복잡하기만 한 약국의 세무관리가 자신의 통제 하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나약국은 직원 16명이 일하는 대형문전약국이다. 이에 조 약사는 소득세 신고, 부가세 신고, 직원 급여, 4대보험 관리 등 해야 할 일도 많다. 약국 운영이 아닌 '경영'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조 약사의 경영 도우미는 약학정보원과 이천에이엔티가 배포하는 '팜텍스' 프로그램이다.

조 약사는 "세무, 회계 프로그램의 기능을 넘어 클릭 한 번으로 자신의 약국 경영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며 "지출 경비는 물론 월별, 분기별 손익구조를 통한 예측 가능한 경영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프로그램의 원리는 간단하다.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신용카드 매출내역 청구와 삭감 내역 국민연금 건강보험 납부내역 사업용 통장 입출금 현황이 팜텍스에 자동으로 전송된다.

전송된 데이터를 약사는 확인만 하면 된다. 또한 약봉투, 포장지, 각종 세금, 상하수도, 정화요금, 임대료. 인건비 경영분석도 일목요연하게 할 수 있다. 증비서류로 넘쳐나는 약국은 이젠 옛말이다.

이같은 데이터를 근간으로 종소세, 부가세 신고를 하면 된다. 원격지원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

조 약사는 동료약사들을 보면 약국 경영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세무, 회계 부분에 자신이 관여할 수 없는 특별한 부분이 존재하는 것처럼 스스로 가상의 벽을 만든다고 분석했다.

즉 약사들이 벽을 넘는 것을 두려워 해 담당 세무사나 회계사에게 전권을 위임, 세무조사 등 유사시 모든 것으로 보호해 줄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예측 가능한 약국 경영. 약사가 직접 관리하고 처리하는 세무에서 시작된다는 조 약사의 체험담을 귀담아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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