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인위적 인력감축 없는 조직개편안 검토
- 이상훈
- 2011-10-25 06: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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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사업계획에 포함…통폐합·분할 동시 진행

B제약사 영업사원들은 집단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 이들은 약가일괄인하가 확정되면 더이상 제약업계에 남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영업사원 이탈은 약가인하 이후 증가 추세에 있다.
이처럼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약가인하 정책으로 사직을 고려하는 제약 종사자들이 늘어나는 등 제약업계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제약사들이 앞다퉈 인위적 인력감축은 없을 것이라는 발표를 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들은 2012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인위적 인력감축 없는 조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이 고려하고 있는 조직개편은 매머드급 조직을 확 줄이겠다는 의미가 아닌 기존 인력을 유지하면서도 경비절감은 물론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아래 진행되고 있다.
대다수 제약사들이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 있기 때문에 세부 내용은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 조직개편은 통폐합과 분할작업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통폐합의 경우 인력감축이 수반될 수있기 때문에 업무 분할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다.
먼저 수익이 낮은 품목 구조조정에 따라 일부 조직은 통폐합된다. 방만하게 운영되는 부분도 마찬가지다.
반면 지나친 통폐합으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와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조직개편도 거론된다. 이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상위제약사 관계자는 "일부업무가 부서별로 분할 운영되면서 업무 중복을 양산한 경우가 있다. 이를 통합해 업무를 일목요연하게 관리,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는 업무 효율성과 비용절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함이다"고 귀뜸했다.
이 과정에서 ETC인력이 OTC로, 현장 인력이 관리부로 자리를 옮길 수도 있고 일부 전문성을 갖춘 인력들은 신규사업에 투입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들은 "제약사들이 면피용으로 인력감축이 없을 것이라는 발표를 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면서 "하지만 인력감축은 최후 수단으로 현재 고려 대상은 아니다. 인력감축 없는 조직개편은 2012년도 사업계획안에 포함될 공식적인 대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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