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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가 문제야" 의원들 지적하자 최 사장은…

  • 이탁순
  • 2011-09-23 12:25:00
  • "대다수 제약 노력중...약가인하는 기업생존 문제"

23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유한양행 오창공장을 방문했다.
23일 유한양행 오창공장에서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과 업계 관계자 간담회의 화두는 이번 '약가인하' 조치였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약가인하 조치로 적자경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지만, 의원들은 먼저 제약계가 투명한 경영으로 국민설득에 나서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일반 국민들은 제약기업들이 그동안 제네릭에 근거해서 별 노력없이 부를 쌓아왔다고 생각한다"며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하니까 괜히 죽는 소리 한다고 믿을거다"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혁신형 기업에게는 한시적 약가인정을 하면 유한양행같은 회사들은 오히려 기회가 되지 않겠느냐"며 "우리나라 약제비가 다국적기업 때문에 글로벌 수준으로 그동안 유지됐다"고 지적했다.

약가인하 조치가 합리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제약업계 스스로 리베이트 근절을 통한 자정노력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약제비 상승요인에는 사용량과 처방행태, 시장형실거래가제 등 제도요인 등 여러 문제가 종합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오로지 약가만을 일률적으로 인하한다는 건 논리가 허술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그동안 제약기업들이 국민들에게 불법 리베이트 등 부정적인 요소를 보여줬다"며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명확한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도 "이번 약가인하 조치는 국민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복지부가 탄력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비싼 약가로 인한 이익이 의약사에게 부도덕하게 돌아간다고 생각한다"고 국민 설득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또 "리베이트와 약가인하 문제는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국민을 설득하기가 어렵다"며 "설득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약업계의 자정노력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최상후 유한양행 사장은 "국내 제약기업이 제네릭에 전력한 것도 사실이지만, 엄청난 노력을 들인 신약개발 리스크 보호 차원에서 제네릭이 소중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레바넥스같은 신약에 500억원이나 투자했는데 한해 매출은 5분의 1수준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최 사장은 이어 "현재 상당수 제약기업들이 리베이트 관행을 배척하고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며 "금번 약가인하 조치는 감내할만할 수준이 아니라서 기업 생존의 문제와 직결돼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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