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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별 판매가격 격차 가장 큰 제품은 '안티푸라민'

  • 최은택
  • 2011-09-13 13:38:32
  • 전현희 의원, 지역별로 최대 6배차...'아이투오'는 4배

최근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안티푸라민연고의 약국 판매가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복지부가 제출한 ‘2010년 다소비 의약품 판매가격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약국의 일반약 판매가가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전 의원에 따르면 안티푸라민은 광주 남구에서는 평균 1025원에 판매됐지만, 인천 계양군 판매가는 평균 6370원이나 돼 무려 6배 이상 차이가 났다.

점안액으로 많이 판매되는 아이투오 또한 경북영주 3천원, 광주남구 1만2천원으로 판매가 격차가 4배나 됐다.

또 영양제 텐첸츄정은 3.15배(경남합천 1500원, 경남진주 4722원), 잇몸약 이가탄 3배(의정부 8500원, 포항남구 2만6000원), 소화제 훼스탈플러스 3배(울산남구 1860원, 전남구례 5600원) 등으로 지역별로 판매가가 제각각이었다.

이밖에 아로나민플러스(최저평균 1만8333원~최고평균 3만3000원), 센트룸(최저평균 2만5292원~최고평균 3만8340원), 삐콤씨(최저평균 1만1660원~최고평균 2만3500원), 토비콤에스(최저평균 2만원~최고평균 3만1780원), 훼라민큐(최저평균 2만3337원~최고평균 3만5천원), 써큐란(최저평균 1만4500원~최고평균 2만5670원) 등도 지역별 판매가가 1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전 의원은 지역별로 약값 차이가 나는 이유는 현행 일반약 가격제도가 판매자인 개별 약국에서 판매하고자 하는 가격을 표시 판매하는 ‘판매자 가격표시 제도’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개별 약국 판매가격은 약국의 규모 또는 의약품 구매량에 따라 구입가가 달라질 수 있으며, 또한 약국별로 특정제품에 대한 염가판매 가능성 등이 상존하고 있어 가격격차 발생은 불가피하다는 설명.

전 의원은 “문제는 의약품 가격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완벽하게 알려지지 않는 한 특정 약국에서 특정 약품을 싸게 판매한다고 해도 그 혜택을 누리기 힘들다는 점”이라면서 “오히려 최고가 규제가 없어 약국이 드문 지역에서 높은 가격으로 폭리를 취해도 제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따라서 “판매자 가격표시제도로 인해 오히려 소비자 혼란만 가중되는 측면은 없는지 그 부작용과 보완점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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