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공항·휴게소 약국 "호시절은 갔다"
- 영상뉴스팀
- 2011-07-07 12: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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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해열진통제까지 풀리면 '고사'…"이전도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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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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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슈퍼판매 ‘광풍’이 마트·공항·휴게소 입점 약국 기상도를 송두리째 바꿔 놓고 있습니다.
이들 약국은 입지적 특성상 간편한 상비약이 매출의 100%를 차지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A휴게소 약국의 주력 매출 품목을 살펴보면 박카스를 포함한 자양강장제와 멀미약 그리고 지사·소화·해열진통제(두통약) 등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20%는 3~10만원 내외의 건강기능식품과 임신테스트기 등 입니다.
감기약과 해열진통제는 안전성 문제 약사법 개정 등의 이유로 아직 슈퍼판매 물꼬에서 비켜나 있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A휴게소 약국의 약국장은 "특히 휴게소 약국은 유명 CF광고 의약품을 지명 구매하는 손님이 많아 마진율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일반약 슈퍼판매가 본격화되면 상당수의 손님을 휴게소 내 편의점으로 빼앗길 공산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마트와 공항에 입점해 있는 약국도 매출 급감 직격탄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같은 상황과 관련해 B공항약국 약국장은 "높은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약국을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변 경쟁약국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공항 내 편의점에서 약을 판매하게 되면 더 이상 약국을 운영할 수 없을 것"이라고 토로 했습니다.
입지적 독점권과 많은 유통인구로 그 동안 '금싸라기 약국'으로 각광 받아 온 마트·공항·휴게소 약국이 일반약 슈퍼판매 광풍에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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