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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청구포털 서비스, 정보독점 의도 없다"

  • 김정주
  • 2011-06-24 06:49:53
  • [단박인터뷰] 심평원 황의동 정보통신실장

[단박인터뷰] 심평원 황의동 정보통신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KT EDI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청구하는 모든 요양기관에서 무료 진료비청구포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심평원이 자체개발한 진료비청구포털 시스템은 종전 EDI와 비교해 청구시간 3분의 1 단축, 기재착오 또는 오류에 의한 청구반송률 45.9% 감소, CT·필름 등 대용량 자료 전송 기능이 추가돼 요양기관에 빠르게 안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성능을 자랑하는 이 같은 시스템이 무료임에도 의약사들의 의구심이 잔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평원 정보 독점 의혹과 보완, 에러 등에 대한 불안감 탓이다.

이번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심평원 황의동 정보통신실장은 "의구심은 있을 수 있지만 결코 (지적되고 있는)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용해보면 자연스럽게 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것임을 자신했다.

다음은 황의동 실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전자청구가 대다수의 청구방식으로 안착된 가운데 첫 무료 청구포털이 나왔다. 개발배경은.

= 그간 요양기관이 심평원에 전자 급여청구를 하기 위해서는 KT 중계센터의 EDI를 거쳐야만 했다. 때문에 시간소요와 비용이 만만찮게 소요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요양기관들은 급여청구를 하는 데 왜 청구에 대한 비용을 요양기관에서 부담해야 하는지에 대한 민원을 끊임없이 심평원에 제기해왔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그간 72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무료 청구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그간 보안과 계약기간 때문에 준비기간이 다소 소요됐는데, 오는 29일 KT와의 계약기간 만료 시점과 동시에 무료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KT EDI와의 차별점을 보면 청구시간 단축과 무료 외에도 사전점검 서비스 통합제공이 있는데.

= 심평원은 진료비청구포털로 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요양기관에서 청구 시 자동으로 기재착오나 오류전송 및 반송 등을 점검해주는 기능인데, 모의운영 결과 절반에 가까운 45.9%의 감소치가 도출됐다.

현제 전체 청구건수의 0.7%에 해당하는 오류 반송 건에서 절반이 줄어든다는 점에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오류율을 해소하면 요양기관뿐만 아니라 심평원도 업무 과부화 해소에 일정부분 도움이 된다.

-무료와 고성능이라는 이점이 있지만 청구정보가 집약되는 심평원인 만큼 이번 포털 개발이 의약사들로부터 의구심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그렇다. 개발을 마치고 전국 시도 의약단체를 돌며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단체장들은 '다른 병의원과 약국들 하는 것 봐서 하겠다'는 반응들이었다.

심지어는 "심평원이 청구포털 개발로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거나 뭔가 뒷 배경이 있는 게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심평원이 추가로 정보를 요구한다거나 청구의 근본 내용이 바뀌는 게 아니다. 이번 개발은 기술의 진보에 따른 시스템 진화 차원에서 해석해주길 바란다.

방대한 데이터가 집약된 심평원인 만큼 의구심은 있을 수 있다고 이해한다. 그러나 그간의 민원을 수렴해 청구비용으로 소요되는 기관 운영비용을 줄이고 사용을 쉽게 하고자 개발한 것이지 결코 뒷 배경이 있는 게 아니다.

더구나 이번 포털 시스템의 사용은 강제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서면청구가 대부분을 이루던 분업 초부터 현재를 되짚어 볼 때 전자청구 사용이 자연스럽게 주류로 이어졌던 일련의 흐름을 감안해 의구심이 풀리면 자연스럽게 확산될 것으로 본다.

심평원 정보통신실 이영곤 경영정보부장의 시스템 시연.
-포털 시스템의 안전성과 집중 청구기간에 대한 병목현상 우려는.

= 이번 시스템도 DUR과 마찬가지로 암호·복호화로 설계됐다. 국정원 인증 3단계 시스템을 도입, 적용했기 때문에 최근 불거졌던 농협사태와 같은 일들은 없을 것이다.

심평원의 모든 시스템의 암호는 수시로 변경, 관리되고 있다. 이번 시스템 또한 다른 서버와 분리시켜 이렇게 운영될 것이다.

병목현상의 우려 부분의 경우, 그간 시범사업을 통해 월말과 월초 통상 벌어지는 집중청구를 모의운영 해봤지만 무리 없었다.

이런 의구심은 DUR 시스템에서도 불거졌었는데, DUR 개발 당시 우려했던 시스템 안전과 보안 문제가 이제는 사라지지 않았나.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

-유지보수를 EDI와 같이 청구S/W 업체에서 하도록 했다. 업체 입장에서는 KT EDI가 당분간 유지되면서 이중 관리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제도 수용에 문제는 없다고 보나.

= 무리없을 것이다. 단순한 차원에서 유지보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미 협조를 구했다. 업체들의 고충을 감안, 가능한 범위 내에서 무리없이 할 수 있도록 기본 모듈을 이미 배포하고 교육을 마쳤다.

업체는 대형 S/W사를 위주로 진행했으며 자체개발 S/W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종합병원급 이상 기관들도 이미 모듈을 배포하고 교육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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