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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급여비 1분기 8조원 돌파…9.6% 늘어

  • 김정주
  • 2011-05-27 12:00:48
  • 건보공단, '1분기 주요통계'…요양기관 517개 증가

올해 1분기 건강보험에서 지급된 요양급여비가 8조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지급금보다 7000여억원 증가한 수치다.

요양기관 수도 2010년 말과 비교해 4개월 새 517개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2일 발표한 '2011년 1분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1분기 동안 소요된 건강보험 급여비는 총 8조3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7조6459억원과 비교해 9.6%에 해당하는 736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보험급여비 현황을 살펴보면 요양급여비와 건강검진비를 포함한 현물급여는 8조2857억원, 요양비, 본인부담액 보상금, 장애인보장구, 임신출산 진료비 등 현금급여로 지급된 금액은 965억원이었다.

3월 현재 요양기관 수는 8만2232개로 증가추세를 유지했다. 이 중 지난해 말과 비교해 병원급 이상은 78개소가 늘었고 치과의원 등을 포함한 의원급은 328개소, 약국은 110개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집계 결과 병원급의 경우 종합병원 1개소, 병원 69개소, 치과병원 5개소, 한방병원 5개소가 각각 늘었으며 의원급은 의원 168개소, 치과의원 114개소, 한의원 46개소가 각각 증가했다.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10조894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8.2%에 달하는 8240억원이 늘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전체 31.6%를 차지하는 3조4472억원이었다.

1분기 건강보험 적용 노인인구는 502만명이다. 노인 1인당 월 평균 진료비는 22만8919원으로 2004년 11만4203원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부과액은 7조5389억원으로 전년대비 12.4%증가했으며 직장보험료는 5조 7649억원, 지역보험료는 1조7740억원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입원했던 질환은 분만을 제외하고 '상세불명 병원체 폐렴'으로 22만7559명으로 집계됐다. '노년백내장' 22만1371명, '치질' 21만2명이 뒤를 이었다.

2001년과 비교해 다빈도 질환 양상의 변화도 감지됐다. 2001년 81위 수준에 머물었던 '무릎관절증'은 1분기 12위로 뛰어올랐고 '기타 척추증병'도 65위에서 17위로 껑충 뛰어 근골격계 질환 입원 환자 증가를 반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요양기관을 많이 이용한 외래는 호흡기질환인 '급성기관지염'과 '급성편도염', 치과질환인 '치은염 및 치주질환' 순으로 집계됐다.

2001년 대비 다빈도질환 순위가 크게 상승한 질환은 '위·식도 역류질환'이 67위에서 18위로,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이 3위에서 8위로,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비염' 또한 12위에서 5위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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