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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전환점엔 항상 기타가 함께 했죠"

  • 최봉영
  • 2011-05-02 06:40:00
  • 한국 MSD 스페셜리티 사업부 김한종 대리

한국MSD 김한종 대리
"기타 연주는 제게 취미 이상의 큰 의미가 있어요. 대학시절과 취업, 결혼까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항상 기타가 함께 했기 때문이죠."

한국MSD 스페셜리티 사업부 #김한종 대리는 사내 유명 기타리스트다. 중학교 시절부터 기타 실력을 키워 온 김대리는 회사의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기타를 가지고 동료들 앞에 선다.

팀을 옮길 때면 기타 연주를 통해 새로운 팀원들과도 빨리 친해질 수 있었고, 항상 즐거운 업무 환경을 위해 노력한다.

김대리는 신입사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기타 연주로 얼굴을 알렸다.

부서 전체가 참여하는 워크샵에서 기타 연주로 반주를 하는 것은 물론, MSD 전 직원이 참여하는 연간 미팅에서 전자기타와 키보드, 그리고 드럼을 치는 선배 직원들과 함께 멋진 공연을 펼쳤다.

더 많은 직원들에게 그를 각인시키고, 그로 인해 동료들과 한층 더 친근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부장님, 과장님들과 직책을 떠나, 팀원으로서 같이 연습하는 것도 즐거웠지만, 업무를 잊고 사무실이 아닌 무대 위에서 동료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기에,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기타 연주는 김대리에게 취미 그 이상의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학창시절 우연한 기회에 관심을 갖게 되어 연주를 배우기 시작했고, 이후 대학교 시절과 취업, 결혼까지 인생의 중요한 순간 순간마다 그의 옆에는 기타가 있었다. "중학교 2학년 때 SBS 드라마 '두려움 없는 사랑'의 주제곡 'The water is wide'를 듣고 기타 연주에 큰 매력을 느꼈고, 이후 2년 동안 매일 기타 학원에 가서 2시간 정도씩 연습을 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한창 공부할 나이에 엉뚱하게도 기타 타령을 했던 저에게 연주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하기도 해요. 아마도 기타가 제 인생에서 이렇게 중요한 무언가가 될 거라는 걸 미리 아셨나봐요."

김대리는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기타 동아리에서 활동하기도 했는데, 그 기타 동아리에서 만난 선배를 통해 MSD를 알게 되었고, 결국 졸업 후에는 그도 MSD의 일원이 됐다.

지금의 배우자 역시 기타 연주를 하다가 만난 친구를 통해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대학시절 기타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졸업한 동아리 선배가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안해 왔어요. 선배가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직원 장기자랑을 하는데, 선배가 속한 팀의 직원들에게 기타를 가르쳐주라는 것이었죠. 그때 여직원 4명의 연습을 도운 적이 있는데 재밌게도, 저는 지금 그 직원들과 동료로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 때에는 사내에서 기타 연주로 유명해진 김대리에게 속칭 딴따라라며 좋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그는 기타가 아닌 '일 잘하는 직원'으로서 평가 받기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일했다고 한다. 덕분에 지금은 회사에서 '일도 잘하는 직원'으로 좋은 평가 받고 있다고. "취미라는 것이 시간 여유가 있을 때 하는 비교적 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제 경우에서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시간을 쪼개서 취미를 만들다 보면 업무나 인간관계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일상에 큰 활력을 주는 것이죠." 기타 연주라는 평범할 수도 있는 취미가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고 생각하는 MSD 김한종 대리. 기타 연주를 배우고 싶은 동료 직원들이 있다면 꼭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한다. "기타 연주를 계속하면서 앞으로의 인생이 얼마나 더 즐겁고, 풍성해질지 기대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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