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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의에 빠진 제약업계에 희망의 멜로디를"

  • 이상훈
  • 2011-04-11 06:42:00
  • 안국약품 밴드부 안국싸우전빌 구철회 대리

"남아공월드컵 당시 지역 주민과 함께한 응원전이 떠오르네요. 당시 저희 밴드의 경쾌한 응원가를 통해 지역주민과 안국약품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합니다."

월드컵 응원전 공연 이후 지역 주민들의 알은척에 어깨가 들썩여 진다는 안국약품 구철회(수도권종병사업부 3지점) 대리. 구 대리는 회사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안국약품 밴드부 '안국싸우전빌' 보컬이다.

"밴드부는 지난해 초 평소 개인적인 취미생활로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영업본부 정준호 전무님 권유를 계기로 결성됐습니다. 처음에는 뜻있는 직원들이 모여 보컬 1명과 악기 담당 3명으로 단촐하게 시작됐죠."

보통 밴드부는 대학 시절 동아리 활동 경험이 있거나 동호회 활동 경력자들로 채워지지만 안국싸우전빌 상황은 달랐다. 평소 음악에 관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실천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았고 더욱이 고가의 악기와 연습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

하지만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새로운 도전을 꿈꾸던 이들의 열정으로 결국 밴드부를 결성할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음악이라는 유를 창조하기 위해 경험이 무한 구성원들이 음악에 대한 도전정신과 열정하나로 모인 셈이었다.

"처음에는 많이 어설펐습니다. 무엇보다 기초적인 실력들에 연습량마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죠. 음향시설 등 부족했던 장비도 걸림돌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첫 공연에서는 다소 균형감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다소 어색했던 첫 공연. 자칫 안국싸우전빌을 와해 위기로 몰아넣을 암초가 될 뻔했단다.

하지만 열정하나로 똘똘 뭉친 안국싸우전빌은 어느덧 안국약품 동호회 대표 브랜드가됐다고 한다. 그 계기는 시장형 실거래가, 쌍벌제 등으로 실의에 빠진 동료들에게 힘이되고자 했던 도전의지였다고. 물론 여성 보컬영입과 지난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남아공월드컵은 이런 의지를 한층 높여줬다.

"실력파 여성 보컬이 무대에 오르자 반응이 확실히 다르더군요. 반응이 좋으니 자연스레 힘이 솟더라구요. 이런 가운데 월드컵이 열렸고 저희 회사에서도 응원에 나섰죠.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응원자리를 만들었지만 이런 상황이 생소했던 주민들은 쉽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웅장한 전자 사운드가 온동네를 떠들썩하게 울리면서 어느새 삼삼오오 몰려든 지역주민들로 채워졌고 분위기도 한껏 고조됐습니다. 경쾌한 싸우전빌 응원가로 지역주민과 안국약품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잊지 못할 거리응원전. 이후 안국싸우전빌에 대한 위상과 대우가 달라졌다. 특히 안국약품이 직원 상호간 교류, 애사심 고취를 위해 동호회에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펴면서 안국싸우전빌도 조만간 자체 연습실이 생긴다고.

"올해에는 사내에 연습실이 생깁니다. 앞으로 좋은 공연, 무엇보다 안국싸운전빌은 변화의 전환점에 있는 제약업계의 현실에서 힘차게 도전하는 안국약품 직원들을 위해 희망의 멜로디를 선사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직원들에게 마음속에 품었던 꿈을 꾸게 해주시고 희망을 선사해주신 사장님과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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