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는 약-의약사는 돈 중독이라니
- 데일리팜
- 2011-03-07 06: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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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구걸로 연명하는 불쌍한 걸인 L씨를 놓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무더기로 처방하고 조제한 의약사 68명이 경찰에 입건된 사건은 그야말로 충격이라는 말을 빼놓고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L씨가 복용한 향정약은 2009년 1월부터 1년 7개월 동안 자그마치 3만정에 달한다. 하루 70~120정 꼴로 웬만한 사람의 한끼 식사량과 다르지 않다.
일부 의사들은 매우 친절하게도 심평원의 삭감을 우려해 향정약을 비급여로 처방하고 심한 경우 1회 600정까지 처방했다. 어떤 약사는 L씨가 환각 목적으로 약을 구하려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하루 두차례씩 총 81회에 걸쳐 조제하기도 했다. 엄연한 '미필적 고의'라고 아니할 수 없다.
세상에 별사람 다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해도 이쯤되면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무색하며, 자칭 약의 전문가라고 말하는 그 입이 의심스럽다. 물론 일부가 가담한 일을 성급하게 일반화시켜 전문가 집단 전체를 매도해서는 안될일이다.
하지만 일부의 건이 여러번 반복되고, 법률에 의해서만 다뤄질 때 전문가들에 대한 불신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만큼 관련 단체들은 밖으로 높은 윤리성과 전문가의 살아있는 양심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법적 징벌과 별도로 스스로 회초리를 들어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가 의사나 약사 같은 전문가를 존중하는 것은 생명과 직결된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높은 윤리적 기대감을 갖게되는 것은 일반 소비자에 비해 훨씬 많은 정보를 갖고 생명을 다루기 때문이다. 생명을 갖고 장난을 칠 수 있다는 점을 일반 소비자들은 생각할 수 없고, 그런 점이 비칠때 이를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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