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 사태, 도매자본 편법적 투입"
- 박동준
- 2011-02-12 07: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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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자본 약국개설 척결 대책팀장 김대업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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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보덕메디팜 임맹호 대표와 성동구약사회의 갈등으로 촉발된 도매자본의 약국개설 논란에 약사회가 공식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지 하루 만의 일로 이례적으로 신속한 대응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여기에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약사회의 의지와 협회의 위상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실제 약사회가 도매자본의 약국개설 차단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 것인지 전 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책팀 팀장을 맡은 김대업 부회장으로부터 팀 구성의 의미와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도매자본 약국개설 척결 대책팀 구성의 의미는 무엇인가?
의약분업 10년 과정에서 벌어진 비정상적인 부분에 대한 정리의 일환이다. 약사들이 희생과 고통을 감내하며 분업 정착에 힘을 쏟는 과정에서 틈새를 이용해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는 사례도 많이 발생했다. 대표적인 것 가운데 하나가 도매자본의 약국개설이다.
이는 보덕메디팜 사태를 통해 외부로 드러났고 이제 이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시점이 됐다. 그 동안 곪아있던 부분이 밖으로 터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책팀을 구성하게 됐고 약사회가 기존에 발표한 내용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대책팀 구성을 촉발한 보덕메디팜 사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임맹호 대표의 이야기도 들을 것이고 당연히 들어야 된다고 본다. 최대한 사태를 신속하고 정상적으로 해결해 더 이상 소모적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해결이라는 것은 돌려 말할 필요 없이 결국 약국 개설 의사를 포기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이를 충분히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해결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보덕메디팜을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불매운동 얘기도 들려오고 있는데?
그 부분까지 포함해서 검토를 하겠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 불매운동을 하겠다, 하지 않겠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여러 방안들이 있다는 점에서 도매자본의 약국개설이 차단될 수 있도록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은 전체적으로 검토하겠다.
- 임 대표는 약사 출신 며느리들의 약국 개설에 하자가 없다는 입장인데?
이번 사태의 본질은 약사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도매자본의 편법적인 투입이다. 일반 약사가 수십억의 금액을 금방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핵심은 도매자본이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약국개설에 개입해 부당한 방식으로 이익을 얻어가는 것이다.
- 도매 직영 의심약국을 조사해 리스트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는데?
리스트 발표 전에 필요한 단계들이 있다는 점에서 자체 조사를 통해 관련 내용들에 대해서 정상적인 체계로 개선하기 위한 정부 기관을 상대로 한 조사의뢰 등의 필요하다고 본다. 리스트가 마련되면 이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 약사회가 수사기관은 아니라는 점에서 복지부 등에 진상조사를 의뢰할 필요도 있다.
또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도매업체 대표 친인척의 약국개설 금지 등) 필요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만들 것이다. 그 과정에서 비상적으로 직영약국을 운영하는 약국들은 버티지 못하게 할 것이다.
- 6인에 불과한 대책팀 만으로는 전국적 조사가 이뤄지기는 힘들 것 같은데?
우선 1차로 위원 구성을 발표한 것이고 서울시약사회 등과 협의해 보덕메디팜 사태 해결을 위해 역할을 했던 인물들이 같이 참여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활동은 16개 시·도약사회와도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는 점에서 위원 수가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 젊은 임원들 위주로 위원이 구성된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도매자본의 약국개설이라는 사안과 연관된 상임이사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젊은 임원들로 위원을 구성했다. 실행력을 감안한 것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우선은 실행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 이번 사태 해결은 약사회의 위상과도 직결돼 있다고 보는데?
절대 흐지부지 끝나는 일은 없다. 회원들이 느끼는 부분을 담아간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회원들이 답답해 하고 있는 부분을 풀어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움직임이다. 회원들로부터 대한약사회가 잘했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확실하게 사태를 매듭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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