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타 연주로 생기 되찾았어요"
- 김정주
- 2011-02-10 06: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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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기타 동호회 이수진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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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급여조사실 조사기획부 이수진 대리(32)는 사내 기타 동호회에서 총무로 활동하면서 기타의 참맛을 알아가고 있다.
심평원 기타 동호회는 관심 있는 본원 직원들이 뜻을 모아 지난해 6월 만든 '따끈한' 동아리로, 매주 정기적인 레슨과 연습으로 친목과 실력을 키워가는 모임이다.
"음악과 기타에는 문외한이지만 열정이 넘치는 분들이 모였죠. 처음 모집할 때 서른명 가량이 가입해 현재까지도 꾸준히 회원 수를 유지하고 있어요."
이 동호회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근무시간 이후 전문 강사를 초빙해 2시간에 걸쳐 레슨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원들이 초보임을 감안해 지난해 동안에는 기초를 닦았다면 현재는 쉬운 곡을 연습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처음에는 줄을 잡는 법과 코드 배우기부터 차근차근 배웠어요. 이제는 회원 각자 원하는 곡을 연습하고 있죠."
음악의 장르가 다채로운만큼 기타의 종류도 매우 많다. 동호회가 연주하는 기타는 클래식과 어쿠스틱으로 이 대리는 클래식 기타를 선택해 배우고 있다고.
"기타 선택은 회원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달라요. 연주와 함께 노래하는 것을 즐기는 회원들은 어쿠스틱 통기타를 선택하고 경음악을 즐기는 회원들은 클래식 기타를 배우고 있어요."
초창기 기본기를 다지는 시기까지만 해도 수강 위주로 진행됐지만 이제는 각자 서로의 곡을 듣고 연주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로 정착되고 있다.
"곡 하나를 완주하기까지의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요. 하지만 자연스럽게 운율을 타면서 연주하려면 많은 연습량이 필요해요. 요새 짬이 잘 나지 않아 많이 못하고 있어 아쉬워요."
보통 한 곡을 손에 익히기 위해서는 하루 30분 이상의 연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는 이 대리의 양 손가락은 '영광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다.
"기타를 치기 시작하면서 왼손가락에 굳은살이 생기고 오른손 손톱은 갈라졌어요. 특히 여성들은 손톱이 약해 이런 경우가 많이 생기곤 하죠."
줄을 튕기는 손가락에 자국이 남기 때문에 네일아트도 잘 못한다는 이 대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타 연주를 설명하는 내내 얼굴에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그만큼 기타를 배우기 전과 비교해 많은 변화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리는 기타 연주를 통해 얻은 변화가 교회에서 예배를 본 후 느끼는 마음의 정화와 견줄만 하다고 말한다.
"스트레스가 많은 날 30분에서 1시간 가량 기타 연주를 하고 나면 놀랍게도 두통이 사라져요. '리프레시'되는 거죠. 어떤 날엔 동호회 강습이 끝난 후 다시 사무실로 복귀해 야근을 한 적도 있을 정도에요."
이제는 엄연한 자타공인 '기타 마니아'가 된 이 대리는 현재 맹연습 중인 음악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완곡이 목표다.
실력이 차곡차곡 쌓이면 음악 봉사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울려볼 생각이란다.
"한 2년쯤 지나면 우리 동호회도 사내 연주회를 열어 행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더 실력이 쌓이면 병원들을 돌며 음악 봉사도 해보는 게 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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