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개설불가 입지 노리는 컨설팅 업자 개입"
- 강신국
- 2011-01-27 1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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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약 "부작용 큰 원내약국 개설 시도 원천차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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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천시약사회(회장 송종경)에 따르면 인천 B병원 1층 약국개설 시도는 병원 영업사원 출신 컨설팅 업자와 약사의 공조를 통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컨설팅 업자는 병원 원내 등 약국 개설이 힘든 입지를 골라 개업을 추진하는 일을 많이 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약국 개설이 불가능해보이지만 개업만 하면 성공이 보장되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약사들과 공조를 했다는 것이다.
특히 해당약사는 약국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믿고 병원에 약국자리 보증금 5억원을 선납한 것으로 알려져 금전적, 시간적 손해를 본 셈이 됐다.
송종경 회장은 "약국개설이 가능하다는 조건으로 컨설팅 업자가 약사에게 접근한 것 같다"며 "우후죽순 개원하는 세미병원에 약국개업이 증가하는 것도 이같은 업자들이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 회장은 "한번 약국이 개설되게 되면 이를 뒤집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개설 당시에 막지 못하면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원내약국이 개설되면 약국이 병원의 종속 부설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향후 의협의 원내약국 개설을 통한 선택분업 시도에 당위성과 명분을 제공할 수 있어 약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주요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각 지역에서 병원개설과 동시에 시도되는 병원 원내약국 개설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주변에 이같은 일이 있다면 약사회에 신고해 달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개설 분쟁이 발생한 인근 지역의 약사도 "약사법을 조금만 알면 개설이 불가능한 입지인데 너무 무리한 시도를 한 것 같다"며 "좋은 자리를 확보하려는 약사 심리와 이를 이용하려는 컨설팅 업자의 상술이 맞물리면서 빚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특히 비슷한 조건인데도 A지역에서는 개업허가가 나고 B지역에서는 개설 불가판정을 받는 등 각 보건소별로 일관되지 못한 개설허가 기준도 문제라고 약사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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