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품목 헤쳐 모여"…하이브리드 전략 눈길
- 가인호
- 2009-11-04 06:46:0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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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아모잘탄’-SK케미칼 ‘리넥신’ 등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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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아직도 모르면 큰일 나는 약국 신제품 정리 ‘팜노트’
- 팜스타클럽
“대표품목끼리 뭉쳐 +α를 노린다.” 제약업계에 주력품목들이 만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하이브리드 컨셉의 개발전략을 구사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제약사 대표 품목들이 복합제 개발이나 공동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아모잘탄은 머크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에 대한 판권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하는 등 토종제약이 개발한 약을 다국적제약사가 팔겠다고 나선 첫 사례로 관심을 모은바 있다.
실제로 한국MSD는 최근 ‘코자XQ’란 브랜드로 아모잘탄을 출시하며 한미와 국내 공동 마케팅을 시작했다.
아모잘탄은 발매 4개월만에 9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다. 덕분에 아모디핀 계열(아모디핀+아모잘탄) 매출은 올 3분기까지 15% 성장한 500억원 규모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경쟁 심화로 정체를 빚었던 아모디핀 매출을 아모잘탄으로 만회했다는 분석이다.
비급여 아픔을 겪었던 SK케미칼의 대표품목 기넥신도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제2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혈액순환 개선(기넥신)과 항혈전 기능을 뛰어넘어 ‘만성동맥폐쇄증에 따른 궤양치료와 뇌경색치료’를 적응증으로 확보함으로써 차별화된 마케팅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얀센의 경구용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도 하이브리도 전략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남성 성기능 시장의 양대 난제가 발기부전과 조루라는 점에 착안한 얀센측은 발기부기전치료제 ‘엠빅스’를 시판한 SK케미칼과의 공동판매에 합의하고 조만간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시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조루증의 프릴리지와 발기부전의 엠빅스 사이의 시너지가 임상을 통해 확인될 경우 하이브리드 전략의 강력한 후광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고갈된 상황에서 각 업체의 대표품목간 결합을 통해 창출되는 시장 잠재력은 굉장히 매력적”이라며 “시장성 뿐만 아니라 효과나 복용편의성 등 환자에게도 유용하다는 점에서 향후 더 많은 업체들이 이런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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