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2% "신종플루 백신 접종 의사 있다"
- 박철민
- 2009-09-02 09: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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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애주 의원, 3000명 설문조사 결과…"자택격리 응하겠다 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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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82%가 신종 플루 백신이 출시될 경우 접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부의 확보 예정량 1336만명을 웃도는 것으로서 약 2600만명분의 백신이 부족하다는 예측이 나왔다.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보건복지가족위)는 여론조사 기관 폴리시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남여 288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28일 설문조사를 벌이고 이 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신종 플루 백신이 출시됐을 때 응답자들의 대부분인 82.1%가 백신을 접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접종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6.6%이며, '잘 모르겠다'는 11.3%로서 백신 접종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계획대로 우선 접종 대상자 1336만명분의 백신이 모두 확보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접종을 희망하는 전 국민의 82.1%(약 4002만명) 중 2666만명은 백신을 접종하고 싶어도 접종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접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30대(89.4%), 지역별로 광주(89.2%), 전남(85.7%), 현직 의료인·임산부·군인 등 해당층(85.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된 의료인 등을 제외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우에도 84.2%가 접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플루에 대비한 손씻기 등 국민행동요령을 '잘 모르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45.4%를 차지하고 25.5%는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고 있는 등 전체의 70% 이상이 행동요령을 모르거나 실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홍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신종 플루 감염 의심자로 판명돼 정부가 자택격리를 요청하였을 경우 응답자들의 66.5%가 자택격리를 받아들이겠다고 응답한 반면, 응하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이 13.2%, 잘 모르겠다는 20.3%로 집계됐다.
응답자 특성별로 자택격리를 요청 시 응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65세이상(71.4%), 지역별로 강원(73.1%), 충북(73.0%), 대구(70.0%), 현직 의료인·임산부·군인 등 해당층(73.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일반인에 대한 백신 수급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전 국민의 약 55%에 달하는 2666만명이 백신을 접종하고 싶어도 접종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경우 가짜 백신의 유통 혹은 불법적인 백신의 밀반입 등 국가적인 대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신종 플루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인 손씻기 등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홍보 대책 역시 전면적으로 점검해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자택 격리 조치에 대해서도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지원책 등이 보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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