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황사예보 마스크 등 매출 '반토막'
- 김지은
- 2009-04-23 12: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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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안약 판매율 60% 급감…5월이후 반품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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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형 황사가 수차례 발생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빗나감에 따라 약국가에서는 연초 황사 시즌에 맞춰 대량 구비해 놓은 황사 용품들이 먼지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데일리팜이 지난 22일 서울·경기 지역 50여개 약국을 탐문 조사한 결과 황사관련 용품인 황사 마스크와 안약, 세척제 등의 판매율이 전년대비 평균 50~60%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기상청 예보에 따라 해당 용품들을 대거 들여 놓은 일선 약국가에서는 쌓여 있는 재고 용품 반품 걱정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김종희 약사(서울시 자생당약국): “올해는 황사가 예년에 비해 더욱 빈번하게 올 것이라는 발표가 있어 많은 관련 상품들을 많이 들여놓았는데 현재 10%도 판매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고 물량이 많이 쌓여 있어서 걱정입니다.”
김은숙 약사(서울시 더?聘뵀맒쳤센汐?: “작년 봄에는 들여 놓았던 황사 용품들이 동이 나서 판매를 못할 정도였는데 올해는 황사 마스크 외 여러 황사 용품들의 판매가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용품들은 반품도 잘 해주지 않아서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한편 가장 대표적인 황사 용품으로 꼽을 수 있는 황사 마스크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오히려 판매율이 급증했다는 반응입니다.
연초 빗나간 기상청 예보 덕에 올해 초 황사 마스크의 판매율이 증가해 오히려 예년 보다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약국 내 팔리지 않고 있는 황사 마스크 반품과 관련해서는 황사가 5월까지는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현주 사원(한국 쓰리엠 마케팅팀): “황사는 3월부터 5월까지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직까지는 황사 기간이 더 남아있다 보니 약국 내에서 이에 대한 (반품 처리 등을)조절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저희 제조사 쪽으로 반품 요청 등은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황사로 인한 알러지성 결막염 관련 안약의 판매율도 지난해에 비해 평균 30~40%이상 급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약품을 판매하는 제약사들은 제조 과정에서도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형편입니다. 장계호 대리(태준제약 마케팅팀): “올해 황사가 많이 안와서 알러지성 결막염 점안액 매출이 작년에 비해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따라서 최근 알러지성 안약 시장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올해 황사가 적게 와) 더욱 관련 제품의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황사 기간인 5월까지는 판매 상황을 지켜 본 후 재고물품에 대한 반품 문제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제 약국들과 관련 업체들은 봄날의 불청객 ‘황사’를 손꼽아 기다려야 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
[촬영/편집]=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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