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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이어온 후학양성 온정...약학회, 오당기금 3억 조성

  • 정흥준
  • 2023-12-15 16:42:41
  • 이상섭 전 약학회장 2008년 출연기금으로 시작
  • 6천만원 추가 쾌척...오당수상 강연자 폭넓은 선정 가능해져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상섭 약학회 전 회장이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약 15년 동안 이어온 후학 양성 온정으로 3억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약학회는 매년 오당기금으로 오당수상 강연자를 시상하고, 앞서가는 약학 연구 성과들을 조명해주고 있다.

이상섭 전 약학회장이 오당기금에 60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연구 활동을 독려함과 동시에 연구자들과 함께 선진 연구 결과들을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오당기금은 지난 2008년 이상섭 약학회 전 회장(32·32대)이 2억4000만원을 약학회에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약학회는 오당기금을 통해 지난 2010년 오당수상 강연자를 시상하기 시작했다. 그간 14명의 국내외 우수 연자들을 학술대회에 초청한 바 있다. 이에 매년 우수한 약학 연구 결과를 국내외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

이상섭 전 회장은 15일 약학회에서 진행된 오당기금 추가 출연 협약식에 참석해 600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미옥 약학회장은 “대한민국과학기술유공자로서 대단한 업적은 남기셨다. 오당기금도 지난 2008년 기탁해주신 2억4000만원으로 조성됐다. 약학회에서는 이자수익을 활용해 매년 국제학술대회에서 명성 높은 우수 연구자들을 강연 초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옥 약학회장(왼)과 이상섭 전 회장.
이 회장은 “국제적은 학술교류와 학회 수준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추가 출연으로 3억원이라는 기금이 조성됐다. 약학 발전의 염원과 후학 양성을 위한 뜻에 감사 드리며 취지에 맞게 기금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뜻 기금 추가 출연을 결정한 이 전 회장은 “바이오 분야에 활동을 많이 했지만 막상 도움을 받고, 보호를 받은 약학계에 대해서는 소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아모레퍼시픽을 다니며 받은 수당을 모아 2억4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출연으로 3억원을 맞출 수 있게 됐다.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로 약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 기여하며 지난 1996년에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또 2019년에는 대한민국과학기술 유공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생물을 이용한 스테로이드 호르몬 생산 등의 연구로 국제적 인정을 받고 한국의 생화학, 약학 연구의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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