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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면대척결 전국팀장 선임 '골머리'

  • 한승우
  • 2008-09-05 12:25:04
  • 정명진-조찬휘 압축…정치적 부담 커 서로 회피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면허대여 척결 사업을 책임질 총책임자를 선임하는데 골머리를 썩고 있다.

5일 약사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약사회는 면대척결 사업의 총책임자를 정명진 부회장과 조찬휘 당연직 부회장으로 압축했으나, 두 사람의 고사로 선임이 이뤄지지 않았다.

대한약사회 하영환 약국이사가 전국 약사회 면대수집 정보를 책임질 인사로 정명진 부회장을 추천하고 나섰지만, 정 부회장이 조 부회장에게 공을 넘겼고, 이에 조 부회장이 난색을 표하며 '맡을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것.

이는 면대약국 척결 사업이 성공할 경우는 본전에 그치지만, 실패할 경우에는 비난의 화살이 자신에게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한 정치적 해석이 두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조찬휘 회장의 경우 내년 36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심각하게 고심하고 있는터라 이번 면대척결 사업의 총책임자를 자처하는데 정치적 부담을 크게 느낄 수 밖에 없다는 것.

4선이라는 약사회 장수 임원 기록을 세우고 있는 정명진 부회장도 이번 면대척결 사업이 주는 묵직한 의미에 선뜻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약사회 한 관계자는 "회원 초미의 관심사가 된 면대척결 사업의 성공여부에 두 사람의 약사회 정치적 역량의 갈림길이 될 수도 있다"며 "두 사람이 결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약사회의 면대척결 사업이 100%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조찬휘 회장이 굳이 나서 화살을 맞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그만큼 회원들의 관심이 이번 사업에 쏠려 있다는 반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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