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치열했던 선거전…싱거운 개표과정
- 홍대업
- 2008-07-11 02: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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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구 당선 일찌감치 예상…초반 선두 끝까지 지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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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대한약사회장 보궐선거는 치열했던 과정에 비해 개표과정은 너무나 싱거웠다.
초반부터 4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던 김 구 후보(기호 2번)가 커다른 변동없이 끝까지 선두를 지키는 것으로 종료됐기 때문.
이날 오후 7시35분부터 대한약사회 4층 강당에서 실시된 개표는 9시35분에 이르러 1-3번 투표함의 개표결과가 나왔다.
첫 번째 투표함 개표결과에서 김 후보는 844표(39.5%)를 얻어 1위를 달렸으며, 2위는 632표(29.6%)를 얻은 문재빈 후보가, 3위는 587표(27.5%)를 얻은 박한일 후보가 차지했다.
채 20분이 지나지 않아 발표된 2, 3번째 투표함 개표결과에서도 김 후보는 1위를 달렸다.
3개 투표함 개표결과에서 김 후보는 2870표로 40.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다만, 박 후보가 2077표로 29.1%의 득표율을 기록해 문 후보(1973표, 27.7%)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이같은 득표율의 커다란 변화나 내심 2, 3위 후보들이 기대했던 대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0시경에 발표된 4-6번째 투표함의 개표결과 역시 김 후보의 당선을 확정짓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당선권인 5150여명의 고지를 넘어 무려 5538표(41.4%)를 얻었으며, 박 후보(3780표, 28.2%), 문 후보(3689표, 27.6%)와의 표 차이를 더욱 벌리며 앞서갔다.
최종 2090표가 2, 3위 후보에게 쏠리지 않는 한 역전이 불가능했던 상황이었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관위는 11일 새벽 1시경 나머지 7번째 투표함을 공개했고, 김 후보는 최종 6419표로, 41.5%의 지지를 얻어 제35대 대한약사회장으로 당선됐다.
박 후보는 4364표를 획득, 28.2%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문 후보는 4239표로 27.4%의 지지를 획득했다.
이날 개표 직적에는 각 후보 참관인들 사이에 미묘한 긴장김이 흐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측은 이미 일부 매체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당선이 유력하다는 보도를 접한 이후라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문 후보와 박 후보 진영은 “끝까지 지켜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약사회장이 거의 확정된 11일 0시20분경 김 후보는 개표현장을 방문,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도와준 참모와 지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A4 1장짜리 유인물을 통해 약사사회의 화합과 안정적인 회무추진 등을 역설하는 것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김 후보는 이날 1시5분경 한석원 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수령했지만, 별도의 기자간담회는 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 투표율은 2만3356명 중 1만5473명이 투표해 66.26%를 기록했으며, 지난 2006년 선거보다 무려 11%p나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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