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급여결정 과정에 제약 참여보장"
- 박동준
- 2008-06-25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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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류 딜런 NICE 원장, "투명성에 부정적 역할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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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행되는 신약의 급여결정 및 기등재약 목록정비 과정에서 제약계가 절차의 투명성을 지적하며 평가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상당한 갈등을 겪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25일 심평원이 주최한 영국 NICE 초청 국제심포지엄에서 NICE의 앤드류 딜런 원장은 영국의 예를 들면서 "NICE에서는 전문위원회에 제약계의 대표가 위원으로 참석해 결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드류 딜런 원장은 "전문위원회의 결정이 합리적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보건의료계 모든 관계자들이 참석해야 한다"며 "위원회는 의사결정으로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영국에서도 사회적으로 NICE 전문위원회에 제약계 대표가 참여하는 데 상당한 비판이 제기됐지만 NICE는 오히려 업계의 대표가 위원회에 참여해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앤드류 딜런 원장은 "영국에서도 제약계 대표가 전문위원회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면서도 "30명의 위원들 사이에서 2명의 업계 대표가 그들의 의도대로 결정을 이끌지는 못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오히려 제약계의 위원회 참여를 보장하면서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제약계의 반발도 줄여나갈 수 있다는 것이 앤드류 딜런 원장의 입장이다.
특히 앤드류 딜런 원장은 진료지침 설정이나 의약품의 사용여부 등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로 평가 결과의 근거에 대한 최대한의 공개를 꼽았다.
아울러 앤드류 딜런 원장은 경제성평가와 관련해 영국에서도 제약계의 상당한 반발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제약계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 수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앤드류 딜런 원장은 "경제성평가 도입 초기 제약계는 반발과 적대감으로 이를 바라봤다"며 "하지만 일부 제약사들은 경제성평가가 오히려 좀 더 비용효과적인 제품을 개발토록 하는데 기여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드류 딜런 원장은 "특정 그룹의 로비라던지 외부의 일방적은 비판은 수용하지 않는다"면서도 "비록 논쟁의 근거가 있더라도 평가 전부터 평가를 위한 근거를 지속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위원회 등 의사결정 시스템 안에 블랙박스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의사결정으로 타격을 입는 업계 등이 법원이 아니라 행정과정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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