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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11년 연속 적자 위기 삼성제약, 480억 유증 추진

  • 이석준
  • 2023-11-20 10:16:57
  • GV1001 알츠하이머병 국내 3상 자금 조달 목적
  • 최근 10년 누계 영업손실 975억…자체 조달 어려움
  • 향후 주가 하락 시 유증 규모 축소 가능성 존재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제약이 48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GV1001 알츠하이머병 국내 3상 자금 조달을 위해서다.

회사는 11년 연속 영업손실 위기다. 올 3분기까지도 영업손실 규모는 100억원을 넘겼다. 이에 자체적으로 임상 자금을 충당하기 어려운 구조로 평가받는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48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을 추진한다. 신주 2700만주를 1777원에 발행한다. 유증 공시일 종가 2560원보다 31% 가량 낮은 금액이다.

회사는 480억원을 임상시험 연구개발비 327억원, 임상시험 관련 인건비 31억원, 기타 판관비 122억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GV1001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3상에 주로 집행된다.

삼성제약은 올 5월 최대주주 젬백스앤카엘로부터 국내 임상개발 및 판권을 도입한 GV1001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국내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936명 대상이다.

유증은 480억원 규모로 추진되지만 향후 주가 하락 시 줄어들 수 있다. 삼성제약은 유증 공시 후 첫 거래일인 20일(오늘) 한때 10% 이상 빠지기도 했다.

회사는 공고금액이 당초 계획한 금액에 미달할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자금을 차례대로 집행할 계획이며 부족분은 당사 자체자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다만 자체자금 조달은 녹록치 않다.

11년 연속 영업손실 위기에 놓여있어서다. 삼성제약은 올 3분기까지 128억원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4분기 반전이 없으면 2013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적자를 내게 된다.

회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합계 975억원이다. 같은 기간 순 손실은 8번을 냈고 합계 1702억원이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초기 시장 확대를 위해 공격적으로 지급했던 판매대행(CSO) 수수료에 대한 분석을 통해 수수료율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제약 지분 10.46% 쥔 최대주주 젬백스는 이번 유증에 100% 참여할 계획이다. 50억원 정도를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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