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거래장 등한시 했단 낭패보기 십상"
- 최은택
- 2008-01-05 07: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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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 공식 거래장부 확인 당부···"평가시 불이익 당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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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도매업체들은 유통관리 시스템이 대부분 전산화되면서 주문장과 발송장이 모두 컴퓨터로 관리되고, 인쇄된 문서로 의약품과 함께 약국에 배송된다.
약국의 입금내역과 잔고내역도 마찬가지로 전산을 통해 인쇄된 ‘거래장’으로 관리된다.
‘거래장’은 특히 약국의 주문내역과 결제내역, 잔고내역 등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돼 있고, 이를 근거로 거래약국의 실적과 신용도 등을 평가하게 된다.
주문량이 많고 결제 회전기일이 짧은 약국은 일반약 마진 등에서 일정정도 혜택이 돌아가고, 반대의 경우는 인센티브가 거의 없고 정도가 심한 거래선은 정리대상 목록에 오른다.
문제는 영업사원들이 대금을 결제받아 놓고 회사에 제때 입금을 시키지 않아 불이익을 당하는 약국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는 일부 영업사원이 임의장부를 만들어 의약품 수급내역과 결제내역을 따로 관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기도에 소재한 한 약방은 매달 잔고 없이 전액을 결제해줬는데, ‘거래장’에는 3회 이상 결제를 미룬 것으로 나와 A업체로부터 의약품 공급이 중단됐었다.
영업사원이 개인장부로 입금내역과 잔고를 약방에 확인해 주고, 회사에 제출한 '거래장'에는 수금한 금액을 입금시키지 않은 것이다.
이 도매업체 관계자는 "나중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해당 약방은 멀리까지 의약품을 배송해 준 것이 고마워 배송 즉시 대금을 결제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도매업체 임원들은 이와 관련 “이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영업사원들이 제시하는 거래장이 공식 장부인지, 아니면 개인 장부인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지방의 한 도매업체 임원은 “의약품 관리시스템이 전산화되면서 대부분의 도매업체들이 전산관리하는 ‘거래장’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회사 거래장인지를 확인하고 공급내역과 금액, 결제내역, 잔고를 직접 확인해야 이 같은 피해를 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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