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남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 별세에 제자들 추도 물결
- 정흥준
- 2023-11-07 09:32:34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향년 78세로 지난달 30일 타계...천연물 연구 권위자
- 제자들 "학문과 후학양성 매진하던 모습 잊지 않을 것"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고 한용남 교수는 생약연구소 소장, 고려인삼학회 회장, 한국응용약물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천연물 분야에서 많은 연구 성과를 남겼다. 특히 인삼 연구 분야에서는 국내외 독보적인 연구자였다.
지난 2010년 서울대학교 생약연구소 교수로 정년퇴임하기까지 수많은 후학 양성에 매진한 거목의 영면에 제자들이 추모하고 있다.
제자 일동은 “교수님께서는 천연물, 그중에서도 특히 인삼의 다양한 약리효과를 연구해왔다. 인삼 연구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독보적인 연구자로 손꼽히고 있다”면서 “인삼 이외에도 산조인, 모동청, 원지, 하수오 등 많은 약용식물의 생리활성 연구에 매진해 우리나라 천연물 연구의 초석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또 제자들은 “교수님께서는 대학과 학물 발전에 기여하면서 한국생약학회, 고려인삼학회, 대한약학회, 한국응용약물학회의 학술상을 수상했다. 유네스코 동남아지역 천연물화학협동기구 한국 대표를 맡으면서 우리나라 학문의 국제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며 고 연구 업적에 존경심을 표했다.
제자들은 “평생 명예욕과 물욕을 멀리하시고 오로지 학문 정진과 후학 양성에만 매진하신 교수님께서는 이제 우리 곁을 떠나셨다. 교수님과 같이 밤새 학문을 논하며 동고동락했던 그 소중했던 시간을 잊지 않겠다”면서 “늘 큰 힘이 됐던 교수님의 밝고 맑은 미소는 저희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남아 있을 것”이라고 추모사를 전했다.
한용남 교수님, 편히 잠드소서 언제까지나 저희 제자들에게 소중한 조언과 가르침을 아낌없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한용남 교수님께서 오랜 투병 끝에 2023년 10월 30일 타계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1945년 4월 28일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출생하셨습니다. 1969년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신 후 서울대학교 생약연구소(현 천연물과학연구소)에서 조교로 근무하시다 일본 오사카대학교 단백질연구소로 유학하시어 혈액응고 단백질 연구에 매진하셨고, 그 결과를 JBC 등 유명 국제학술지에 게재하셨습니다. 박사학위 취득 후 귀국하시어 한국인삼연구소 연구원, 강원대학교 화학과 교수를 거쳐 서울대학교 생약연구소 교수로 봉직하시다가 2010년 8월 정년퇴임 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천연물, 그중에서도 특히 인삼의 다양한 약리효과를 연구하셨으며, 인삼 연구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독보적인 연구자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인삼 이외에도 산조인, 모동청, 원지, 하수오 등 많은 약용식물의 생리활성 연구에 매진하시어 우리나라 천연물 연구의 초석을 다지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생약연구소 소장, 고려인삼학회 회장, 한국응용약물학회 회장을 역임하시면서 대학과 학문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고, 한국생약학회, 고려인삼학회, 대한약학회, 한국응용약물학회의 학술상을 수상하셨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동남아지역 천연물화학협동기구 한국 대표를 맡으시면서 우리나라 학문의 국제화에도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고 한병훈 교수님과 오랫동안 같이 한 가족처럼 지내시면서 많은 훌륭한 업적을 내셨는데 이는 지금까지도 학계와 후학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평생 명예욕과 물욕을 멀리하시고 오로지 학문 정진과 후학 양성에만 매진하신 교수님께서는 이제 저의 곁을 떠나셨지만, 저희는 교수님과 같이 밤새 학문을 논하며 동고동락했던 그 소중했던 시간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희에게 늘 큰 힘이 되었던 교수님의 밝고 맑은 미소는 저희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남아 있을 것입니다. 오랜 기간 교수님의 간호에 헌신하신 사모님과 가족분들께 삼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한용남 교수님, 편히 잠드소서.
제자 일동 추도문 전문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1원 인하 품목 수두룩"…약가인하 리스트 보니 '한숨만'
- 2대체조제 통보 시스템, 전담조직 구축...내년 1월 임시오픈
- 3케이캡, 물질특허 방어...제네릭, 펠루비·듀카브 분쟁 승전보
- 4다케다, 보신티 재허가…종근당, TZD+SGLT2 승인
- 5알지노믹스 '따따블' 뒤엔 확약 방패…해제 땐 양날의 검
- 6트루셋 재심사 만료에 본격 경쟁...후발약 '로디엔셋' 등재
- 7우수과제 9곳 공개…KDDF, 2단계 '완주형 신약' 시동
- 8유나이티드, 영리한 자사주 활용법…2세 지배력 강화
- 9"아뎀파스, PDE5i 반응 불충분 환자에 효과적 대안"
- 10[데스크 시선] 18년 간 품어온 경제성평가에 대한 고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