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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불꽃경쟁...한미-대웅 양강체제

  • 가인호
  • 2007-09-07 12:28:00
  • 6개사 제품 발매, 올해 제네릭 150억대 달할듯

7월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리덕틸 개량신약 간 불꽃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이 일단 시장 선점에 성공하며 양강체제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부트라민 개량신약의 경우 하빈기에만 120~150억 매출이 예상되는 등 효자노릇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애보트의 리덕틸(시부트라민) 재심사 기간 만료로 6개의 비만치료제 개량신약이 발매된 가운데, 9월 현재 한미와 대웅간 치열한 시장다툼이 전개되고 있는 것.

상대적으로 늦게출시된 종근당, CJ, 유한, 동아제약 등은 한미와 대웅을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한미약품의 '슬리머'는 7월초 발매 이후 9월 현재까지 약 8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미의 경우 제품력과 막강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매출실적을 끌어올린 가운데 앞으로 의료기관에서 실제 처방으로 이어질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미를 추격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엔비유'는 7월말 발매 이후 지금까지 약 20억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웅측은 한미약품의 매출이 월등히 높은 것은 사실이나, 현재 실제 처방률 면에서는 한미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종근당 '실크라민', CJ '디아트라민', 유한양행 '리덕타민', 동아제약 '슈랑커캡슐'의 경우 선두그룹과 어느정도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종근당 실크라민은 타 개량신약에 비해 가격이 약 3~4천원 저렴하다는 점에서 이 부분이 시장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제약 '슈랑커'와 유한 '리덕타민'의 경우 저용량 제품만 발매된 상황이어서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월초 출시된 CJ '디아트라민'는 꾸준한 매출을 기록중인 가운데 올해 10억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6개 개량신약이 시장에서 치열한 다툼을 전개하고 있어, 하반기 제네릭 시장 규모만 최소 120~150억 규모에 달할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지널 제품인 리덕틸의 경우 공급가격을 절반수준으로 내리며 시장방어에 나서고 있으나, 처방 증가율은 가격 인하전보다 약 1.3~1.4배 수준으로 파악되며 개량신약 공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약 65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비만치료 개량신약의 잇따른 출시로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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