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성분명처방 관련 토론회 '보이콧'
- 홍대업
- 2007-07-02 19: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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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들만의 리그엔 불참"...일각선 적극적 대응 주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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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가 오는 4일 개최될 성분명처방 관련 국회 토론회에 불참키로 했다.
약사회는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4일 한나라당 이강두 의원이 주최하는 성분명처방 관련 토론회에 대해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은 토론회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번 토론회의 문제점으로 주최자인 이 의원을 비롯 한나라당 중앙위 보건위생분과 구성원에 대해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보건위생분과 참여인사 대부분이 의사라는 점을 꼽았다.
또, 토론회 사회자인 보건위생분과 부위원장도 의사 출신이며, 좌장 역시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이라고 지적했다.
토론자 7명 가운데 4명이 의사라는 점도 토론회 불참이유로 들었다. 여기에 시민단체로 분류되는 바른사회시민회의측 토론자도 한양대병원 의사라는 것이다.
반면, 약사회 및 약학계는 각 1명으로 2명에 불과하고, 9월 국립의료원의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주관하는 정부측 인사도 1명에 그쳐 일방적인 토론회가 될 것이라고 약사회는 설명했다.
게다가 약사회가 비공식적으로 토론회 참여를 요청받은 데다 발제자 가운데 1명을 약계인사로 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공신력 있는 시민·소비자단체 1명을 토론자로 선정해달라는 요청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박인춘 홍보이사는 “이번 토론회는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고, 토론결과도 일방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며 불참이유를 설명했다.
약사회는 이와는 별도로 ‘일방통행식의 편파적 토론회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내고 “민의를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파악, 정책에 반영해야 할 국회의원이 특정직능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오해를 초래할 토론회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성분명처방은 직능간 갈등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에 두고 고민하고 검토해야 할 정책”이라며 “특히 모든 직능과 국민의 이익을 아울러야 할 공당으로서 한나라당의 공식적인 입장이 본 토론회를 주최하는 의원의 입장과 동일한 것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끝으로 “한나라당은 직능간의 갈등을 야기할 것이 아니라, 직능상호간의 이해를 통해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인의 자세를 가다듬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약사회가 성분명처방 관련 토론회를 보이콧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참여, 성분명처방의 당위성을 알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방통행식의 편파적 토론회를 즉각 중단하라 대한약사회는 한나라당 이강두의원이 주최하고자 하는 성분명처방 관련 토론회가 일방적으로 의료계에 편중된 발제자 및 토론자로 구성되어 있는 사실에 대해 큰 유감의 뜻을 밝히는 바이다. 민의를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하여 정책에 반영해야할 국회의원이 특정직능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오해를 초래할 토론회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일방적으로 의료계에 편중된 인사로 구성된 토론회는 약계를 무시하는 행동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 본회는 본 토론회 참석을 거부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발제자와 토론자 구성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이다. 본 토론회가 객관성을 회복한다면 언제라도 우리는 참석하여 우리의 의견을 피력할 것이다. 성분명처방은 직능간의 갈등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에 두고 고민하고 검토하여야할 정책이다. 본 제도가 증가하는 보건의료비와 보험재정 등의 문제를 해결할 정책 방향으로서의 가치는 국민을 중심에 두고 객관적 판단을 내리는 것이 옳다. 특히 모든 직능과 국민의 이익을 아울러야 할 공당으로서 한나라당의 공식적인 입장이 본 토론회를 주최하는 의원의 입장과 동일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한나라당에 본 건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즉시 밝힐 것을 요구한다. 한나라당은 직능간의 갈등을 야기할 것이 아니라, 직능상호간의 이해를 통해,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인의 자세를 가다듬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 2007년 7월2일 대한약사회
<약사회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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